코로나19 백신 공급 실적 반영…“일회성 아닌 꾸준한 실적 노려야”

경상북도 안동시에 위치한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센터. 사진=연합뉴스
경상북도 안동시에 위치한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센터. 사진=연합뉴스

[뉴스워치= 박현군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3분기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적자를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 실적은 매출액 2318억3000만원, 영업이익 609억4000만원, 당기순이익 483억9000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분기 대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에서 흑자전환을 기록한 것이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 154.6%, 영업이익 185.3%, 당기순이익 132.9% 성장했다.

그러나 증권업계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이번 깜짝실적이 올해 흑자전환으로까지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나왔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이번 3분기 실적은 지난 8월 노바백스와 코로나19 백신 공급 계약을 마무리하면서 발생된 1700억원의 매출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정유경 신영증권 연구원은 “3분기 노바백스 정산은 일회성 성격”이라고 규정하고 “일회성이 아닌 꾸준한 실적을 내는 것이 SK사이언스의 과제”라고 말했다.

박현군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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