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만원 한도 내 즉시 인출…Super365 계좌 고객 누구나 이용

메리츠증권이 고객들을 위해 출시한 ‘매도자금 바로출금 서비스’가 투자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사진=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이 고객들을 위해 출시한 ‘매도자금 바로출금 서비스’가 투자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사진=메리츠증권

[뉴스워치= 박현군 기자] 메리츠증권이 고객들을 위해 출시한 ‘매도자금 바로출금 서비스’가 투자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 서비스는 Super365 계좌를 통해 메리츠증권에서 주식을 매도한 투자자가 주식 매도 직후 출금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원래 주식 매도 대금은 매도 후 2영업일이 지나야 고객의 CMA 계정에 입금된다.

바로출금 서비스는 주식 매도 체결 사실을 근거로 매도대금을 담보로 고객에게 자금을 신용 융자하는 ‘매도자금담보대출’ 상품이다. 5000만원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2영업일에 대한 이자는 연 4.65%다.

증권사의 보편적인 대출상품인 주식담보대출과 달리 반대매매 등 담보 처분 위험이 없고 주식 매도 시점부터 매도대금이 CMA에 들어오는 2영업일 동안 진행되는 초단기 대출상품이기 때문에 이자도 저렴하다.

투자자들도 메리츠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과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서 최초 1회 약정 신청을 하면 이체 출금 시 계좌의 출금가능금액 초과분에 대한 금액만큼 매도자금 내에서 대출이 자동으로 실행되기 때문에 별도 추가 절차없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한 메리츠증권 투자자는 “이 서비스를 통해 급하게 자금이 필요한 상황에서 2~3일 간의 기다림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어 큰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처음 주식 계좌를 만들어 투자하는 주식 입문자들의 경우 매도 후 2영업일이 지나서야 현금화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몰라 급하게 자금이 필요할 때 낭패를 보는 경우도 있다”며 “Super365 계좌를 사용하고 있는 고객들도 이제 바로출금 서비스로 주식 매도 후 투자자금을 이전보다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메리츠증권의 비대면 전용 종합 투자계좌인 Super365 계좌 내 예탁 자산이 6개월 만에 800억원을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예탁 자산이 빠르게 늘어나며 메리츠증권의 주력 계좌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지난 12일부터 ‘Super365 계좌’ 달러 예수금에 대한 일복리 이자를 4.00%에서 4.20%로 0.20% 상향 조정해 제공하고 있다.

박현군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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