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저평가 상태 개선 및 주주권익 보호 차원

미래에셋증권은 19일부터 내년 1월18일까지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 사진=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은 19일부터 내년 1월18일까지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 사진=미래에셋증권

[뉴스워치= 문다영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적극적인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

18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번 취득 예정주식은 보통주 1000만 주로 유통주식 수의 약 2.1%에 해당한다. 미래에셋증권은 19일부터 내년 1월18일까지 3개월 이내에 장내 주식시장에서 매수를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결정은 주주친화정책의 일환으로 주주들의 기대를 충족하고, 주식가치를 높이는 등 주주가치 제고에 방점을 둔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배당금 1234억원(FY2022), 자사주 1000만 주(약867억원)를 소각하며 주주환원성향 32.9%를 기록했다. 2021년부터는 글로벌 트렌드에 따라 현금배당 뿐 아니라, 자사주 매입·소각까지 포함한 주주환원율로 주주환원 정책을 관리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3년간 배당 4416억원, 자사주 매입 6639억원을 진행했다. 매입한 자사주 가운데 4111억 원을 소각했다. 2018년 이후로 총 보통주 8850만 주 매입(6100만 주 소각)한바 있다. 최대주주인 미래에셋캐피탈은 2018년 이후 보통주 약 5500만 주 이상 매입한 바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매입은 주가 저평가 상태를 개선하고 주주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그룹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내년부터 3년간 적용될 보다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현재 검토 중이며, 앞으로도 주주와 함께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다영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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