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중심 경영 강화 위해 계열사별 ESG위원회 설치
11월 중 5개년 계획 마련…내년 1월 실천계획 최종 설정

태광그룹이 16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흥국생명 대강당에서 ‘미래위원회’ 출범식을 열었다. 왼쪽 다섯 번째부터 임규준 흥국화재 대표, 임형준 흥국생명 대표, 성회용 미래위원회 위원장, 조진환 태광산업 대표, 정철현 대한화섬 대표. 사진=태광그룹 
태광그룹이 16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흥국생명 대강당에서 ‘미래위원회’ 출범식을 열었다. 왼쪽 다섯 번째부터 임규준 흥국화재 대표, 임형준 흥국생명 대표, 성회용 미래위원회 위원장, 조진환 태광산업 대표, 정철현 대한화섬 대표. 사진=태광그룹 

[뉴스워치= 소미연 기자] 태광그룹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중심의 경영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미래위원회’를 출범한다. 미래위원회를 통해 ESG 경영을 위한 그룹의 비전 및 사업전략 수립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로써 일관성과 속도감을 동시에 확보할 것이라는 게 태광그룹의 설명이다.

16일 태광그룹에 따르면, 미래위원회 위원장은 계열사 대표 협의체인 경영협의회 부의장이 맡는다. 주력 계열사인 태광산업, 흥국생명, 흥국화재 대표가 부위원장으로 참여한다.

ESG 추진 목표는 ▲불확실한 미래 경영환경 돌파와 제3의 창업을 위한 새로운 좌표 설정 ▲그룹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그룹 차원의 사회적 기여 제고 ▲ESG 실천을 통한 조직문화 개선과 신사업 추진 가속화로 설정했다.

태광그룹은 지배구조 선진화를 위한 이사회 중심의 계열사 독립경영 체제를 구축하고,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환경경영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상생과 동반성장을 통한 사회적 책임 이행에도 중점을 둘 방침이다. 특히 이사회 중심의 경영 강화를 위해 태광산업과 대한화섬, 흥국생명, 흥국화재 등 계열사 이사회 내에 ESG위원회를 설치한다.

태광그룹 관계자는 “11월 중 그룹 차원의 ESG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1월까지 이를 실행하기 위한 실천계획을 설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미연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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