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동일지역 3연임 초과 금지·사고 징계 정치인 총선 불출마 등 강력 촉구

손수조 리더스클럽 대표
손수조 리더스클럽 대표

[뉴스워치= 김동수 기자] 내년 총선의 전초전이라 불렸던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후보에게 4만여표 이상 뒤지며 참패하자 여당이 특단의 대책을 내려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손수조 리더스클럽 대표는 12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를 두고 “천막당사 수준의 혁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강서구청장 선거 결과는 우리에게 가죽을 벗겨내는 수준의 혁신과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혁신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손 대표는 이어 한나라당이 2002년 ‘차떼기 정당’이라는 오명을 벗어나기 위해 노력했던 시기를 언급하며 “천막당사까지 불사하면서 당을 살려내었던 그때의 결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 동일지역 3연임 초과 금지’, ‘사고 징계 정치인 총선 불출마’, ‘중진 의원 수도권 출마’를 강력히 촉구했다.

손 대표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함께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직접 키운 이른바 ‘박근혜 키즈’ 중 한 명이다. ‘국회의원 동일지역 3연임 초과 금지' 국회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정치개혁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한편,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번 선거의 패인을 냉철하게 분석하고 총선 승리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겠다”며 “특히 상대적으로 당이 약세인 지역과 수도권 등에서 국민의 마음을 더 많이 얻을 수 있도록 맞춤형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수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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