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잘파세대 공략한 다양한 콘텐츠 눈길

삼성증권 유튜브 구독자 수가 150만명을 넘어섰다. 사진=삼성증권
삼성증권 유튜브 구독자 수가 150만명을 넘어섰다. 사진=삼성증권

[뉴스워치= 문다영 기자] 삼성증권이 업계 처음으로 유튜브 구독자 수 150만명을 돌파했다.

10일, 삼성증권은 지난달 24일 기준 유튜브 구독자수 150만명을 돌파했다면서 "애널리스트들이 출연하는 다양한 투자정보 콘텐츠 뿐만 아니라 투자, 경제와 관련된 재미 요소를 반영한 소프트 콘텐츠가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 콘텐츠로는 대표적인 MZ세대 소프트 콘텐츠로 국내 첫 투자심리 토크쇼 '아이 라이크(I Like) 댓'을 비롯해 한강공원, 을지로 등 젊은 세대들이 많이 찾는 장소를 찾아가 일반인을 대상으로 무작위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삼성증권 서비스와 관련한 퀴즈도 내고 선물을 주는 퀴즈 로드쇼 '삼성증권이 쏜다'가 있다.

잘파세대들에게도 주목받는 분위기다. 잘파세대와의 접점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 3월 '틱톡' 채널을 오픈하는가 하면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활용한 버톡커(버추얼 틱톡커) '이서치'를 개발, 삼성증권의 프리미엄 디지털서비스 중 하나인 리서치톡을 알기 쉽게 전달하는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있다.

투자정보 콘텐츠에 MZ 타깃의 소프트 콘텐츠가 더해지면서 삼성증권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는 구독자 연령 비율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난해 초까지 전체 구독자의 21.8%를 차지했던 34세 미만의 구독자가 올 들어 33.5%로 대폭 늘었다.

이밖에 삼성증권 직원들이 직접 일타 강사가 되어 경제와 투자에 관한 강의를 쉽게 풀어내는 강의형 컨텐츠와 '버추얼 애널리스트'가 진행하는 '리서치 하이라이트', 매일 오후 4시에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들이 라이브로 생생한 증시관련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리서치 포유' 등이 있다.

영상을 보면서 바로 투자할 수 있는 '실전 영상' 메뉴도 열어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국내 대표 운용사들의 전문가들이 출연해 ETF 시장에 대한 진단 및 하반기 유망 테마를 소개하는 내용의 'ETF 찍먹 시즌2'도 최근 ETF 시장 활성화에 힘입어 시즌1에 이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대희 삼성증권 미디어전략팀장은 "수많은 투자정보의 홍수 속에서 보통의 투자정보와는 다르게 재미도 추구하면서 앞선 투자트렌드를 소개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문다영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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