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업비 2조5000억원, 400MW급 규모…국내기업 주도 최초 대형 해상풍력사업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 실시설계 착수보고회에 참석한 이남철 한화(건설부문) 풍력사업부장(왼쪽에서 네번째), 김해중 SK디앤디 본부장(왼쪽에서 세번째), 박남홍 도화엔지니어링 전무(왼쪽에서 다섯번째)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건설부문)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 실시설계 착수보고회에 참석한 이남철 한화(건설부문) 풍력사업부장(왼쪽에서 네번째), 김해중 SK디앤디 본부장(왼쪽에서 세번째), 박남홍 도화엔지니어링 전무(왼쪽에서 다섯번째)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건설부문)

[뉴스워치= 박현군 기자] 한화(건설부문)가 10일 서울 용산구 신안우이PJ 합동사무소에서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신안우이 해상풍력사업은 전라남도 신안군 우이도 남동측 해역에 400MW급 해상풍력 단지를 건설하는 총 사업비 2조5000억원 수준에 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지난해 기준 국내 해상풍력 발전설비 누적 설비용량 124MW의 3배가 넘는 규모이다.

이날 착수보고회는 이남철 한화 풍력사업부장을 비롯해 한국남동발전, SK디앤디, 도화엔지니어링 관계자들이 참석해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에 대한 세부 설계추진사항을 논의했다.

한화는 지난 9월 도화엔지니어링과 이 사업에 대한 설계 용역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해당사업은 국내기업 주도의 국내 최초 대형 해상풍력 발전사업으로 한화가 주요 인허가 및 주민수용성 확보 등 개발을 주관하고 있다.

시공은 한화와 SK디앤디가 공동으로 진행하며, 운영은 준공 후 20년간 한국남동발전이 책임 수행할 예정이다.

한화는 2013년에 해상계측기 설치를 시작으로 본사업을 지속 추진하였으며, 2019년 발전사업허가를 획득하고 2021년 송전선로 이용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한 실시설계 진행에 앞서 지역 어민 동의 하에 풍력발전기 및 해저케이블 설치 예정지의 상세지반조사를 완료했으며, 올해 8월 환경영향평가까지 완료했다.

한화는 공유수면 점용 및 사용 허가와 실시계획 승인을 받고 내년 하반기에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착공할 예정이다.

박현군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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