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디자인 컨트롤타워 역할로 전략 수립 및 역량 강화 기대 
탠저린·삼성 출신 전문가…“롯데 디자인 혁신 이끌 역량 보유”

이돈태 신임 디자인전략센터장. 사진=롯데지주
이돈태 신임 디자인전략센터장. 사진=롯데지주

[뉴스워치= 소미연 기자] 롯데지주가 삼성디자인교육원 원장 출신의 이돈태 사장을 신임 디자인전략센터장으로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

롯데는 이돈태 신임 디자인전략센터장이 그룹 디자인 컨트롤타워로서 디자인전략센터의 역할을 재정비하는 동시에 롯데만의 디자인 철학을 수립하고 그룹 디자인 역량을 끌어올리는 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지주는 이 센터장 영입과 함께 기존 디자인경영센터의 명칭을 디자인전략센터로 변경했다. 디자인전략센터는 앞으로 롯데그룹의 디자인 방향과 전략을 수립하고, 중요 프로젝트에 대한 디자인 컨설팅을 제공함으로써 그룹 전반의 디자인 혁신을 가속하는 역할을 한다.

한편 이 센터장은 1998년 영국 디자인 회사 탠저린(Tangerine)에 입사해 16년간 근무하며 공동 대표까지 역임했다. 탠저린은 애플의 아이폰 디자이너 조너선 아이브 디자인총괄이 1989년 설립한 회사로 삼성전자, 도요타, 니콘, 영국항공 등 글로벌 기업들과 협업 경험이 있는 세계적인 디자인 컨설팅 회사다. 이후 이 센터장은 2015년 삼성전자에 합류해 디자인경영센터 글로벌디자인팀장과 디자인경영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이 센터장은 홍익대와 탠저린, 삼성전자 등에 근무하며 디자인 경영에 대한 이론과 실무 경험을 두루 보유한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모빌리티, 공간, 제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디자인 프로젝트를 실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소비자 접점이 다양한 롯데의 디자인 혁신을 이끌 수 있는 역량을 보유했다는 게 롯데지주의 설명이다.

소미연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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