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생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성장…17명 중 13명 취업
27주간 코딩 심화과정, 비즈니스 기초실무 등 맞춤형 교육 지원

포스코1%나눔재단이 지난 26일 서울 구로디지털훈련센터에서 ‘장애인 디지털 아카데미’ 2기 수료식을 열었다. 사진=포스코
포스코1%나눔재단이 지난 26일 서울 구로디지털훈련센터에서 ‘장애인 디지털 아카데미’ 2기 수료식을 열었다. 사진=포스코

[뉴스워치= 소미연 기자] 포스코1%나눔재단의 장애인 코딩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장애인 디지털 아카데미’ 2기 수료생이 탄생했다.  수료생 17명 가운데 13명은 대신정보통신, 멀티캠퍼스, 메가존클라우드, 모아데이타,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등 공공기관과 국내 중견기업에 취업을 확정했다.

27일 포스코1%나눔재단에 따르면 ‘장애인 디지털 아카데미’는 장애인 고용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고,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청장년 장애인을 선발해 코딩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로디지털훈련센터와 협업해 ▲온라인 직무 기초 교육(4주) ▲코딩 심화 및 프로젝트 역량 교육(20주) ▲채용연계과정(3주) 등 27주 동안 진행됐다.

과정 중에는 인천 송도 포스코인재창조원에서 3박4일간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 과정, 비즈니스 기초실무, 비즈니스 매너, 직장인 소통 기법, 자기 PR스피치 교육과정을 포함한 워크숍도 시행했다.

수료식은 전날 서울 구로디지털훈련센터에서 열렸다. 포스코 최영 기업시민실장,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조영훈 산업정책본부장, 구로디지털훈련센터 최종완 센터장, 따뜻한동행 이광재 상임이사, 디지털 아카데미 수료생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최영 포스코 기업시민실장은 “지난 2년간 장애인 디지털 아카데미를 통해 32명의 코딩 전문가를 육성했고 그 중 26명의 취업이 확정됐다”며 “장애인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이끌어내고 실질적으로 자립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 4차산업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포스코와 그룹사, 협력사 임직원의 기부와 회사의 매칭그랜트로 운영되는 비영리 재단으로, 올해 설립 10주년을 맞았다. 앞으로도 미래세대 분야를 포함한 장애인, 다문화 분야에서의 사회공헌 사업들을 시그니처 사업으로 육성해 우리 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소미연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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