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소외계층 및 미래 세대에 ‘든든한 파트너’ 자처
“나눔 활동에 적극 동참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 다할 것”

[뉴스워치= 소미연 기자] LS그룹이 국내외 소외계층을 지원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데 힘쓰고 있다. ‘미래 세대의 꿈을 후원하는 든든한 파트너’가 LS그룹의 경영철학이다. 이를 바탕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30일 LS그룹 측은 “어려운 이웃들을 외면하지 않고 함께 더 큰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LS의 경영철학인 LS파트너십의 정신”이라며 “앞으로도 따뜻한 나눔 활동에 적극 동참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 5월 4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LS드림센터’ 개소식에서 주요 관계자들이 간판 제막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LS그룹
지난 5월 4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LS드림센터’ 개소식에서 주요 관계자들이 간판 제막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LS그룹

◆ LS드림센터, LS드림스쿨로 글로벌 사회공헌 실천

LS그룹은 베트남에서 사회적 이슈로 부상한 한국인-베트남인 가정의 안정적 자립을 돕고 있다. 지난달 하노이시에 개소한 ‘LS드림센터’가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다. LS드림센터는 지상 4층 규모로 6개 프로그램 운영실을 갖췄다. 이곳에서 자립역량강화교육(컴퓨터, 한국어능력시험, 요리, 네일아트), 가족상담 및 부모교육(자존감 향상, 아동케어, 심리상담), 아동교육(한글교육, 문화체험, 독서교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각 교육 및 프로그램 전문가는 LS그룹이 섭외한다.

하노이 한베가족협회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 거주 한-베 가정은 2016년 약 500 가구에서 2022년 약 2200 가구로 4배 이상 급증했다. 이에 대한 맞춤형 복지가 절실한 상황이다. LS그룹은 베트남에 일찌감치 진출한 한국 대표 기업으로서 현지의 사회적 문제 해결에 동참한다는 취지로 한-베 가정이 많이 거주하는 하노이 중심에 LS드림센터를 열었다.

이 뿐만이 아니다. LS그룹은 2007년부터 베트남, 인도,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등 4개국에 대학생과 LS 임직원(25명)으로 구성된 약 1000여명의 ‘LS 대학생 해외봉사단’을 선발해 파견을 실시해왔다. 파견 지역에 매년 8~10개 교실 규모의 LS드림스쿨을 신축해 현재까지 베트남 하이퐁∙하이즈엉∙호치민∙동나이 등지에 총 21개의 드림스쿨을 준공했다.

LS그룹은 코로나19로 해외 출국이 어려워진 상황을 감안해 일시 중단했던 LS 대학생 해외봉사단 파견을 올해 8월부터 재개할 예정이다.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 18기 온라인 비전캠프. 사진=LS그룹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 18기 온라인 비전캠프. 사진=LS그룹

◆ 아동 돌봄 사각지대, 지역 교육격차 심화 문제 해소

국내에서는 지역 초등학생들의 과학실습 교육과 문화체험을 제공하는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를 2013년 시작해 올해로 18회째 이어오고 있다.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는 초등학교 방학 기간 동안 안양, 울산, 청주, 동해, 구미 등 전국 9개 지역에서 주요 대학 공대생들이 멘토로 참여해 초등학생들과 함께 자가발전 손전등, 태양광 및 전기 충전 자동차, 센서로 움직이는 트랙터 등 9종의 과학 키트를 직접 만들며 창작을 지원하는 활동이다.

LS그룹은 올해 1월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도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 18기를 진행해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과학실습 교육을 제공했다. 아동 돌봄 사각지대 발생, 지역 교육격차 심화 등 감염병 확산으로 대두된 사회 문제를 해소하고 미래 세대를 응원하기 위해서다. 특히 활동 기간 중 3일간은 서울시 구로구 소재 전문 스튜디오에서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온라인 비전캠프를 개최했다. 각 지역별 초등학생들이 한 공간에 모여 서로 소통하고 자신의 꿈에 대해 다짐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기부 활동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LS그룹은 지난 4월 산불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강릉시 주민들을 돕기 위해 3억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이에 앞서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지진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현금과 현물 총 30만 달러 상당을 기부하기도 했다. 성금 기탁에는 LS전선, LS일렉트릭, LS MnM, LS엠트론, E1, 예스코홀딩스 등 6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이외에 2008년 중국 쓰촨성 대지진, 2010년 아이티 대지진과 칠레 대지진, 2011년 동일본 대지진, 2015년 네팔 대지진 등을 지원한 바 있다.

◆ 주요 계열사 ‘LS파트너십’ 동참…사회공헌 활동 활발

주요 계열사별 사회공헌 활동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LS전선은 폐자원 순환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고객이 사용한 폐 목재 드럼을 재활용하는 온라인 플랫폼 ‘온 드럼(ON DRUM)’을 구축해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제품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기업의 책임을 확대하는 ESG 경영 강화 정책의 일환이다.

그동안 목재 드럼은 케이블 보관, 운반 과정에서 1회 사용된 후 폐기되는 경우가 많았다. LS전선의 손자회사이자 목재 드럼 전문 생산업체인 지앤피우드(G&P Wood)는 온드럼을 통해 전선 사용자와 드럼 수거 업체를 중개한다. 버려지는 빈 드럼이 재활용되도록 해 건설 폐기물을 줄이고 폐자원 순환 생태계 구축을 촉진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예술을 통한 장애인 고용 활성화와 사회 인식 개선에 나서고 있다. 지난 5월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LS타워에서 장애인 합창단 ‘그린 보이스’를 창단하고 임직원들과 함께 ‘런치 콘서트’를 개최했다. 그린 보이스 합창단은 중증 발달장애 음악인 8명으로 구성됐다. LS일렉트릭은 문화 예술을 통한 장애인 고용 확대, 직업 재활, 사회 인식 개선 등을 위해 최근 합창단원을 직원으로 채용하고 안정적 음악 활동을 위한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합창단 명칭은 대한민국 스마트에너지 대표 기업 LS일렉트릭 임직원의 목소리와 의지를 담아 지속가능한 친환경 그린 에너지의 미래를 열어가자는 뜻으로 선정됐다. 이밖에도 LS일렉트릭은 2014년부터 각 사업장 지역 저소득 소외계층 대상 방한복 전달, 한가위 명절 도시락 선물, 여름철 냉방용품, 겨울철 김장 지원, 난방용품 기부 등 다양한 소외 계층과 계절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비철금속소재기업 LS MnM은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과학을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매년 여름 방학마다 과학 캠프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엔 울산시 울주군 소재 온산초등학교에서 어린이 과학캠프인 ‘CU 투마로우 사이언스 캠프’를 운영했다. 2013년 시작해 벌써 10회째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울산지역본부를 찾아 후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후원금은 LS MnM 임직원들이 1년간 자발적으로 기부한 급여 우수리와 회사에서 지원한 매칭그랜트 기금으로 마련됐다. 후원금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아동 지원 대표사업인 ‘산타원정대’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 취약계층 어린이들의 생활 지원과 학업 지원을 위한 교육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LS엠트론은 지난해 11월 코피온과 함께 베트남 뛰엔꽝성 반푸초등학교에서 ‘5기 해피 글로벌 봉사단’을 진행했다. 이 활동은 LS엠트론이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봉사활동이다. 봉사단은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계층의 임직원 16명으로 구성돼 음악, 미술, 체육, 한국어 관련 교육 봉사와 낡은 벽면 페인트칠, 벽화 그리기, K-POP 노래와 춤 등 문화공연을 진행했다. 또 교육 기자재용 TV 등을 기부했다.

반푸초등학교는 2011년 LS엠트론에서 건축한 학교로 임직원들이 11년 만에 다시 방문해 직접 보수 작업을 하며 의미를 더했다. 이 밖에도 지역사회 소외된 주민들을 위한 사업장 별 봉사 동아리 활동, 농촌사랑봉사단 등을 진행하며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친환경 에너지 기업 E1은 전국 21개 장애인 복지시설에 매년 1억500만원을 후원하는 ‘희망충전캠페인’을 진행해오고 있다. 후원 중인 21개 시설에 임직원들이 연 2회 정기적으로 방문해 봉사활동을 실시하는 ‘희망충전봉사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다만 지난 2년간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대면 봉사활동은 중단하고 기부금품 전달 형식으로 활동을 진행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각 부서별로 21개 시설과 1부서-1시설 매칭으로 대면 봉사활동을 재개하고 구성원이 주도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실시 중이다. 아울러 한국여자프로골프대회 ‘E1 채리티 오픈’을 통해 조성한 기부금으로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소외계층 지원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이에 한부모가정 및 조손가정 등 저소득 취약계층을 지원하며 누적 기부금 1억원을 달성해 2021년 ‘회원유공장 명예대장’을 수상한 바 있다.

예스코홀딩스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로 답답함을 느꼈을 아이들에게 정서적 안정감과 쾌적한 교실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교실 숲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한성PC건설 생산 공장 인근 초등학교 결연을 통한 교육 기자재 및 발전 기금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 서울특별시, 경기도 총 17개 지역에 도시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예스코는 6개 센터에서 상∙하반기 1회씩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아동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가스안전 장비(노후 가스레인지, 일산화탄소 경보기, 가스 보일러 등) 교체, 시설점검 및 안전교육, 센터 노후시설 개선을 지원하고 있다.

소미연 기자 newswatch@newswatch.kr

저작권자 © 뉴스워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