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 문다영 기자] '영화소품' 등 문구가 포함된 위조지폐들이 증가하자 한국은행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대응책 마련도 논의했다.

한국은행은 28일 오전 '위폐 방지 실무위원회'을 열고 위조지폐 유통 방지를 위한 대응책 마련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위폐 방지 실무위원회'는 2004년 위조지폐 대응 유관기관들이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은행권의 위·변조를 방지하기 위해 발촉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신용카드와 모바일페이 이용이 늘면서 위폐 발견 건수가 낮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대면 상거래 정상화 등으로 위폐 발견 건수 및 신고 건수가 소폭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 안심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참석자들은 최근 일부 시중은행에서 위폐 발견시 신고대응이 미흡하였던 점에 비춰 창구 근무직원 등에 대한 위폐 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고의로 위조지폐를 재사용하거나 다시 유통하는 경우 엄중한 처벌을 받는다는 점, 위조지폐라고 생각되면 해당 지폐를 다시 유통시켜서는 안된다는 점 등을 국민들에 전달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은은 "유관기관간 긴밀한 공조체제를 바탕으로 위조지폐 제조 및 유통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등 건전한 화폐 유통질서 확립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다영 기자 newswatch@newswat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