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거래업체 ‘직방’ 전국 30세대 이상 아파트 대상 입주일자 조사 결과

직방이 전국 입주물량을 조사한 결과 하반기부터 비수도권 입주예정 물량이 수도권 물량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연합뉴스
직방이 전국 입주물량을 조사한 결과 하반기부터 비수도권 입주예정 물량이 수도권 물량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연합뉴스

[뉴스워치= 박현군 기자] 하반기부터 비수도권 중심 입주가 이어진다.

부동산거래업체 ‘직방’이 26일 발표한 전국 30세대 이상 아파트를 대상으로 한 입주일자 조사 내용에 따르면 내달 이후 비수도권 입주세대가 수도권을 앞질렀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다음달 입주예정자는 수도권 1만4149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21.4% 줄어든 반면 비수도권은 1만6393가구로 같은 기간 95.2% 증가했다.

이후 수도권 입주예정자는 8월 1만1390가구, 9월 1만148가구, 10월 1만6676가구, 11월 1만943가구, 12월 1만1570가구다. 이를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8월과 9월에는 각각 25.5%와 30.7% 감소한 반면 10월에는 60.1% 증가했다. 이후 11월과 12월에는 각각 25.7%와 20.3% 감소세를 보였다.

지방에서는 8월 1만72가구, 9월 1만6362가구, 10월 1만7313가구, 11월 1만5869가구, 12월 1만2603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를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8월 34.0%, 9월 12.7%, 10월 166.0%, 11월 79.0%, 12월 11.8% 증가한 것이다.

부동산 중계 전문업체 직방에 따르면 하반기 전국 입주물량이 수도권보다 비수도권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래픽 = 박현군 기자
부동산 중계 전문업체 직방에 따르면 하반기 전국 입주물량이 수도권보다 비수도권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래픽 = 박현군 기자

이번 조사는 수도권 입주가 크게 줄어들 예정임을 나타냈다. 다음달 입주예정자는 경기도가 7541가구로 가장 많았고 서울시가 4990가구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충청남도가 4458가구를 기록하며 비수도권 지역 1위를 달렸고 이어 대구광역시 2912가구, 부산광역시 2167가구를 기록했다.

다음달 이후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입주 예정규모를 살펴보면 입주자는 8월에만 수도권 지역 입주자가 비수도권보다 많았다.

박현군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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