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SPC 배스킨라빈스·CU·롯데리아 등 고가 빙수부터 리뉴얼까지 출시

각각 롯데리아, 베스킨라빈스, CU의 빙수 제품 이미지./사진=정호 기자
각각 롯데리아, 베스킨라빈스, CU의 빙수 제품 이미지./사진=정호 기자

[뉴스워치= 정호 기자] 신세계백화점, SPC 배스킨라빈스, CU, 롯데리아 등 유통업계가 다양한 빙수를 선보이며 여름철 빙수 전쟁이 한창이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전통과자 등 오랫동안 만날 수 있었던 익숙한 음식이 다시 유행을 타는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빙수로 출시되고 있다. 애플망고를 활용한 빙수부터 고유의 팥빙수까지 다양한 빙수들을 모아봤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양식 레스토랑 ‘까사빠보’는 여름 한정 메뉴로 애플망고 빙수를 선보였다. 신세계 바이어가 직접 제주도와 전라남도 영광에 위치한 신세계 지정 농장에서 재료를 선별한 것이 특징이다.

SPC 배스킨라빈스는 여름 시즌을 맞아 ‘요거트 블라스트’ 등 빙수 6종을 출시했다. 크기에 따라 싱글과 레귤러 2종을 선택할 수 있다. 싱글 사이즈 3종은 ▲팥 바닐라 블라스트 빙수 ▲애플망고 요거트 블라스트 빙수 ▲피치 요거트 블라스트 빙수 등이다. 레귤러 사이즈 3종은 ▲오리지널 팥 인절미 빙수 ▲애플망고 요거트 빙수 ▲피치 요거트 빙수 등이 마련됐다.

BGF리테일의 편의점 CU는 경상북도 청도군의 특산물 홍시를 활용한 빙수를 판매하고 있다. CU에 따르면 청도홍시빙수는 지난 5월 전년 대비 빙수 매출이 21.4% 오른 데 착안해 출시됐다. 청도홍시빙수는 빙수 위에 홍시 퓨레 시럽을 배치해 달콤한 맛을 살렸다.

롯데GRS의 프랜차이즈 롯데리아는 ‘롯데리아 빙수’를 리뉴얼 출시했다. 고객 설문조사 및 반응을 통해 맛을 보완한 빙수는 주재료인 팥과 아이스크림으로 단맛을 강조하고 후르츠칵테일과 딸기잼으로 상큼함을 더했다. 실내·외 관계없는 시원함을 위해 롯데리아 빙수는 보냉팩을 이용한 배달 서비스를 운영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빙수는 오랫동안 사랑 받은 여름철 대표 음식 중 하나로 최근 호텔에 고가 빙수를 먹으러 가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며 “유통업계 전반의 빙수 출시는 이런 빙수 사랑으로부터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호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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