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9일 과천 시민회관서 '입양의 날' 기념행사 개최

[뉴스워치=이정우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9일 과천시 시민회관에서 입양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올해로 열 돌을 맞은 ‘입양의 날’은 국내입양 활성화를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로 “가정의 달 5월에 ‘한 가정 한 아이'를 입양해 가정을 이룬다”는 의미를 갖는다.

입양가족 및 관계자 등 900여명이 참석하는 기념식에서는, 23년간 입양 전 아동의 위탁모로 활동해 아이의 건강한 보호·양육에 힘쓴 송일례씨(국민훈장) 등 21명에 포상을 수여하는 등, 그동안 입양아동의 권익 보호에 힘쓴 분들의 노고를 격려한다.

국내입양인으로서는 드물게 입양 사실을 밝히고,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하고 있는 입양인 가수 박요한씨의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입양가정들의 축제 한마당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문형표 보건복지부장관은 이날 수상자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입양정책 발전을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한다.

또한 11일부터 17일까지 1주일간의 입양주간에는 명동 유네스코길, 대학로, 서울어린이대공원 등에서 국내입양에 대한 정보제공, 사진전시 및 거리캠페인 등 건전한 입양문화 형성을 위한 행사도 마련한다.

한편, 2014년 입양규모는 총 1,172명으로 국내 637명(54.4%), 국외 535명(45.6%)이다. 2013년에 비해서는 국내입양은 조금 감소하고, 해외입양은 증가한 것이나, 입양 신청 기준으로 보면 1,134명(국내 729명, 국외 405명)으로 국내·국외 모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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