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기자간담회서 “15세 이상 국민 모두가 하루 한 번 이상 카카오페이 이용하도록 하겠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가 15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2026년 이후부터 15세 이상 모든 국민들이 하루에 한 번 이상 카카오페이를 이용하도록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은 신원근 대표가 기자회견장에서 카카오페이의 비전을 설명하고 있는 장면 . / 사진 = 박현군 기자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가 15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2026년 이후부터 15세 이상 모든 국민들이 하루에 한 번 이상 카카오페이를 이용하도록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은 신원근 대표가 기자회견장에서 카카오페이의 비전을 설명하고 있는 장면 . / 사진 = 박현군 기자

[뉴스워치= 박현군 기자] “2026년부터 15세 이상 국민 모두가 하루 한 번 이상 카카오페이를 이용하도록 하겠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가 15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신 대표는 “3년 안에 카카오페이 이용 횟수가 연 100억건을 넘어서도록 하겠다”며 “이는 15세 이상 국민 모두가 카카오페이를 통해 소액결제, 투자, 보험, 자금이체 등을 최소한 하루 1번 이상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페이는 크게 결제 생태계 고도화, 카카오페이 증권·보험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개인별 맞춤 금융비서로 진화하겠다는 포부다.

신 대표가 말한 ‘결제 생태계 고도화’란 국내외 모든 전자적 결제 환경에서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수 있어야 할 뿐만 아니라 결제 전 구매 정보유입, 결제 후 자산관리까지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먼저 카카오페이는 스마트워치, QR코드, 바코드, NFC, MST 등 어떠한 전자적 방식에서도 결제가 가능하도록 플랫폼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전국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 식당, 의류매장, 영화관 등 국내 업체들과 가맹 네트워크를 확장했다. 또한 중국, 홍콩,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 일본의 간편결제서비스 분야 1위 업체들과 제휴를 맺고 관광객이 한국 방문 시 특별한 환전 없이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게 다가 아니다. 신 대표는 “결제는 단지 물건을 구매하고 그 비용을 ‘지불’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내가 어떤 것을 구매할 것인지를 ‘결정’하고 구매 후 이를 ‘지불’하고 그 후에 남은 내 자산을 ‘정리’하는 것까지 카카오페이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두번째 전략은 ‘개인금융 서비스 고도화’다.

카카오페이가 추구하는 ‘금융’은 기존 증권업계와 보험업계가 놓친 개인 맞춤형 서비스다. 먼저 대출 분야의 경우 시중은행들과의 제휴를 통해 신용대출 각 은행 상품 중에서 가장 유리한 것을 고를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를 준비했다.

특히 보험의 경우 현재 ‘보험 대리점’ 영업만 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골프 시 상해보험, 바캉스 위험보험같이 순간의 위험을 보장해주는 ‘일상 속 보험’ 상품과 여러 사람이 함께 가입하면 보험료를 할인받는 보험, 자신이 스스로 보장 항목과 보험료를 직접 정하는 보험 등 기존 보험업계가 취급하지 않은 영역의 개척을 선언했다.

신 대표는 “이 모든 비전의 궁극적인 목적은 모든 국민들이 결제, 투자, 보험 등 ‘돈’과 관련된 필요를 느낄 때 자연스럽게 ‘카카오페이’를 떠오르도록 하는 것”이라며 “압도적인 데이타와 앞서가는 AI기술을 바탕으로 사용자들의 일상 속 모든 금융 니즈를 해결해 주는 ‘손 안의 금융 비서’가 되겠다”고 말했다.

박현군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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