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5개월만에 평가금액 1조528억 원 기록...투자자산 듀레이션 제한 완화 효과 톡톡

삼성자산운용이 법인용 시가평가 MMF 출시 5개월 만에 수탁고 1조원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 =삼성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이 법인용 시가평가 MMF 출시 5개월 만에 수탁고 1조원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 =삼성자산운용

[뉴스워치= 박현군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지난해 11월 업계 최초로 선보인 법인용 시가평가 MMF의 수탁고가 5개월 만에 1조 원을 넘어서며 1조528억 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법인용 시가평가 MMF는 기존 법인용 장부가 MMF가 보유한 안정성, 환금성 등의 장점을 유지하면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원하는 수익자를 위한 상품이다. 기존 장부가평가 MMF와 달리 적극적 자산 편입이 가능하고, 투자자산의 듀레이션(가중평균 잔존만기) 제한이 60일에서 120일로 확대 적용되는 만큼 자산운용에 따른 추가 수익 성과가 가능하다.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이 상품은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시장 금리 상승 시기에도 일간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적이 없다. 특히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C클레스 기준 작년 11월 설정 이후 연 5.95%, 연초 이후도 연 4.83%의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김시헌 채권운용본부 팀장은 “시가평가 MMF는 기존 장부가평가 MMF의 높은 환금성과 투자자보호를 위한 법률적 안정장치는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보유 자산의 듀레이션도 완화된 규제가 적용돼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 추구가 가능하다”며, “MMF 수익자 중 고수익을 추구하거나 단기 채권형 상품 등에 투자해 온 수익자라면 좋은 투자대안이 될 것” 이라고 조언했다.

박현군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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