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가치 상승 기여한 6개팀 수상…‘새로’ 성공 이끈 롯데칠성음료 대상
신동빈 회장, 시상식 매년 참석해 수상팀 도전 격려 “임직원 업적 뛰어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1일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 서울에서 열린 ‘롯데 어워즈’에 참석해 올해 대상을 받은 롯데칠성음료 소주BM팀과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롯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1일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 서울에서 열린 ‘롯데 어워즈’에 참석해 올해 대상을 받은 롯데칠성음료 소주BM팀과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롯데

[뉴스워치= 소미연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자사 임직원들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21일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 서울에서 열린 ‘2023 롯데 어워즈’에 직접 참석해 수상팀을 포상했다. 롯데는 영업, 마케팅 등 각 분야별 사내 시상을 2021년부터 롯데 어워즈로 통합해 진행하고 있다. 과감한 도전을 통해 신시장 개척, 연구개발(R&D) 강화 및 프로세스 개선, 파트너사와의 동반성장 등 고객 삶을 이롭게 만드는 활동에 기여한 조직을 선정해왔다.

신 회장은 “매년 이 자리에서 임직원들의 도전을 응원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지난 한 해 많은 변화를 경험하고 때로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혁신적인 도전으로 새로운 시장을 찾아냈고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만들어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임직원 모두가 보여 준 뛰어난 업적이 이로운 미래를 만들 것”이라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올해 롯데 어워즈에는 34개 계열사 103건의 활동 사례가 접수됐다. 내·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서류심사 및 프레젠테이션 등 총 3차례의 심사를 통해 ▲영업/마케팅 ▲R&D ▲상생/동반성장 부문에서 6개팀을 선정했다. 대상은 소주 ‘새로’를 선보인 롯데칠성음료 소주BM팀에 돌아갔다. 롯데칠성음료는 제로 슈거 소주 시장을 선도하고 제품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새로’는 제로 트렌드 확산에 기여하는 등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독과점 소주 시장에 변화를 주고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마련하기 위해 대중적 가격과 소주 주종만 빼고 ‘바꿀 수 있는 것은 다 바꾸자’라는 전략으로 신제품 개발에 나섰다. 타겟을 MZ세대로 정한 롯데칠성음료는 헬시플레져 트렌드에 맞춘 제로 슈거 키워드 도출과 레시피 개발, 8개월 동안 8차례의 소비자 테스트, 표기와 발음이 쉬운 제품명 선정 등의 과정을 통해 지난해 ‘새로’를 출시했다.

‘새로’는 출시 한 달 만에 소비자 입소문을 타고 680만병 판매고를 올린데 이어 지난해 말까지 3500만병, 4월 중순 기준 1억병을 돌파했다. 이는 출시 당시 계획보다 6개월이나 빠른 추이다.

최우수상은 ▲롯데마트 ▲롯데웰푸드 ▲롯데홈쇼핑 ▲롯데케미칼 ▲롯데물산 각 팀에 주어졌다. 영업/마케팅 부문에서 수상한 롯데마트 보틀벙커팀은 주류 전문매장 보틀벙커를 열어 ‘마트에서는 저가 와인을 판매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와인 큐레이션 시장을 개척했다. 롯데웰푸드 뉴비즈전략팀은 무설탕 디저트 시장을 확장한 점에서 높게 평가받았다. 롯데홈쇼핑 캐릭터팀은 홈쇼핑 업계에서 생소한 캐릭터 마케팅을 시도했을 뿐만 아니라 ‘어메이징 벨리곰’ 공공전시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롯데홈쇼핑이 미디어 커머스 컴퍼니로 역량을 확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롯데케미칼 수소탱크팀은 독자기술로 수소탱크 개발에 성공해 R&D 부문에서 수상했고, 롯데물산 몰기술팀과 마케팅팀은 석촌호수 수질을 개선하며 지역 동반 상생 시너지를 높인 점을 인정받아 상생/동반성장 부문에서 수상했다.

대상 및 최우수상 수상팀에는 각각 5000만원, 30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가 수여됐다. 시상식에는 각 수상팀원을 비롯해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됐다. 

소미연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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