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 박현군 기자]롯데웰푸드가 지난 1일부터 롯데제과에서 사명을 변경한 이후 전통적인 제과 영역에서 HMR·대체육 등 푸드부분을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제과는 지난달 23일 서울 양평동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롯데웰푸드(LOTTE WELLFOOD)’로의 사명 변경 안건을 의결했다.

‘롯데웰푸드’는 제과 기업에 한정됐던 사업 영역의 확장성을 담보하고,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4일 롯데웰푸드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1967년 설립 이후부터 추진해 오던 전통적인 제과 사업은 계속 유지하겠지만 HMR, 건강기능식, 대체육과 배양육 등 푸드 산업 분야를 집중적으로 개척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롯데웰푸드의 푸드사업부문 강화는 롯데그룹 차원에서 추진되는 일이다.

이를 위해 롯데그룹은 지난해 7월 롯데제과에서 흡수하는 방식의 M&A를 추진했다. 합병 이후 롯데제과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이영구 롯데그룹 식품군HQ장이 공동 대표이사를 맡고 롯데푸드의 이진성 대표를 롯데제과 내 사업대표로 발령 내 롯데제과의 체질개선 임무를 맡겼다.

그리고 롯데중앙연구소 내 ‘헬스&웰리스’ 조직을 신설해 HMR·배양육 등 푸드 신기술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이진성 사업대표는 자신의 임무를 무사히 마친 후 이창영 대표에게  자리를 내주고 퇴임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푸드 사업부문을 키우겠다는 것은 그룹 차원의 결정이지만 전통적인 제과부문을 소홀히 하겠다는 뜻은 아니다”며, “제과 영역에서는 롯데가 그동안 쌓아왔던 경쟁력을 더욱 확대하는 방식으로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군 기자 newswatch@newswat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