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경영확산·탄소중립 추진 위해 협력...“국내외 탄소배출권 투자·탄소시장거래 지속 참여할 것”

NH투자증권과 SK임업은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NH투자증권 본사(파크원 타워2 NH금융타워)에서 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NH투자증권 정영채 대표이사(왼쪽), SK 임업 손대익 대표이사가 상호 업무협력 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 사진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과 SK임업은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NH투자증권 본사(파크원 타워2 NH금융타워)에서 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NH투자증권 정영채 대표이사(왼쪽), SK 임업 손대익 대표이사가 상호 업무협력 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 사진 =NH투자증권

[뉴스워치= 박현군 기자] NH투자증권은 국내외 자연기반 탄소배출권 사업 선도 기업인 SK임업과 ‘글로벌 온실가스 감축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올해 탄소금융팀을 신설하고 지난 1월 증권사 최초로 바이오차 기반 자발적 배출권사업에 투자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국내외 탄소배출권 사업투자와 자발적 및 규제 탄소시장거래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SK임업이 동티모르에서 추진 중인 ▲고효율 쿡스토브 및 물 정수기 보급 ▲맹그로브 생태계 복원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본 사업은 SK의 해외사업기획 및 개발 역량과 NH의 금융투자 및 탄소금융 전문성을 융합하여 국제적 온실가스 감축 과정에서 지속가능한 탄소배출권 사업의 기틀을 마련하고, 다양한 환경·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우수 온실가스감축 추진 모델을 수립할 목적을 가지고 있다.

양사는 동티모르 외에도 여타 해외 개도국이나 저개발국가에서 온실가스감축사업 관련 기획 및 개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손대익 SK임업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NH투자증권의 자금과 역량 투자를 바탕으로 SK임업은 신뢰도 높은 탄소감축사업을 확대하고 NH투자증권과 함께 자발적 탄소시장을 선도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가시적인 성과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는 “미래 탄소시장의 화두는 국제협력과 상생인 만큼 우리나라 NDC(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대한민국 기업의 기술과 역량을 해외 여러 나라의 탄소감축 니즈와 매칭한 선진적인 탄소감축사업 모델의 확대가 필요하다”며 “그런 측면에서 개발도상국의 생태와 산림복구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SK임업과 협업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현군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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