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철강업계 탄소중립 리딩 및 제철소 정상화 공로 
"지속가능한 미래 구현에 선도적 역할을 해 나갈 것"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오른쪽)이 23일 한국협상학회 주관 '2022 대한민국 협상대상'을 수상했다. /사진=포스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오른쪽)이 23일 한국협상학회 주관 '2022 대한민국 협상대상'을 수상했다. /사진=포스코

[뉴스워치= 소미연 기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한국협상학회에서 주관하는 '2022 대한민국 협상대상'을 수상했다. 24일 포스코에 따르면, 한국협상학회는 전날 고려대학교에서 수상자로 최 회장을 선정하고 발표했다.

한국협상학회는 최 회장의 포스코 지주회사 체제 전환 추진을 높이 평가했다. 그룹의 균형 성장과 기업가치 극대화라는 목표, 7대 핵심사업(철강/이차전지소재/리튬·니켈/수소/에너지/건축·인프라/식량)을 통해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비전, 윈윈 협상력을 발휘해 모든 이해관계자를 설득하고 압도적 찬성을 이끌어냈다는데 최 회장의 공로를 인정한 것이다.  

뿐만 아니다. 글로벌 리더십과 협력을 바탕으로 세계철강업계의 탄소중립을 리딩하고 이차전지소재사업에서 가시적 성과를 이뤄냈다는 점, 지난해 불가항력의 천재지변을 겪은 제철소를 빠른 시일 내에 정상화시킨 점도 최 회장의 리더십으로 평가했다. 

앞서 최 회장은 2021년 세계 최초로 수소환원제철 국제포럼(HyIS)을 주도해 글로벌 유수의 철강사들과 탄소중립을 위한 글로벌 연대의 토대를 마련했다. 지난해에도 SSAB와 연이어 포럼을 공동 개최하는 등 국제 협력의 기반을 공고히 했다. 세계철강업계의 탈탄소화 추진 과정에서 발휘한 협력적 리더십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지난해 10월 세계철강협회장에 취임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이차전지소재사업에 있어서도 협상 리더십을 발휘했다. 리튬, 니켈의 안정적인 확보와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호주 총리를 각각 만나 포스코그룹의 친환경 미래소재 사업에 대한 지지와 협력을 이끌어 냈다. 이는 포스코그룹을 이차전지소재 원료부터 제품까지 풀 밸류체인(Full Value Chain)을 구축한 세계 유일의 회사로 자리매김하게 한 원동력이 됐다.

지주사 본점 소재지 이전 건의 주총 가결도 큰 성과로 평가된다. 최 회장을 중심으로 한 포스코그룹 경영진은 지난해 지역사회와 '상생협력TF'를 출범한 이후 주주들을 대상으로 지주사 본점 이전 건을 꾸준히 설득해왔다. 회사는 지역사회와의 공존, 공생의 대의와 그룹의 미래발전을 조화롭게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최 회장은 "앞으로 포스코그룹은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글로벌 연대와 협력을 한층 강화해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구현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국협상학회는 지난 1996년부터 국내외에서 뛰어난 협상능력을 발휘해 국가 이익에 기여한 인물을 선정해 대한민국 협상대상 수상자로 매년 시상해오고 있다.

소미연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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