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발행된 30년 만기 외화채권···이자소득세 면제, 연 7% 이자 연 2회 달러로 지급

신한투자증권이 한국전력에서 1997년 발행한 달러표시 채권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신한투자증권 본사 모습. / 사진 =신한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이 한국전력에서 1997년 발행한 달러표시 채권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신한투자증권 본사 모습. / 사진 =신한투자증권

[뉴스워치= 박현군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비과세 달러표시 한국전력 발행 채권을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채권은 1997년 IMF 외환 위기 상황에서 외화 조달을 위해 30년 만기(2027년 만기)로 발행한 외화 채권으로, 당시 조세감면규제법에 의거해 이자소득세가 면제되는 채권이다.

다만 농어촌 특별세법 제5조 1항 2호에 의거 개인의 경우는 감면 받은 이자소득세의 10%에 해당하는 1.4% 의 농특세가 부과되며, 법인의 경우 20%에 해당하는 2.8% 농특세가 부과된다.

발행사는 한국전력공사다. 해당 채권은 달러로 투자하는 채권으로 매년 2월 1일과 8월 1일에 연 2회 액면의 연 7% 해당하는 이자를 달러로 지급하고 만기 원금도 달러로 상환된다.

신한투자증권 김기동 FICC솔루션본부장은 “비과세 채권이 드문 상황에서 신한투자증권의 상품 공급 능력을 바탕으로 해당 채권을 출시하게 됐다”며 “금융소득 종합과세 과표에 민감한 고객뿐 아니라 고정적인 달러 현금흐름이 필요한 투자자들은 주목할만한 상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현군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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