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 칼럼] 윤미향 씨가 윤석열 정부가 내놓은 일제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해법을 두고 "진짜 천박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위안부 할머니 등골 빼서 소고기 사먹은 사람이 천박하지 누가 누구에게 천박 운운하나.

윤미향이 누구인가.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 비례 7번을 받아 국회의원에 당선된 민주당이 만든 괴물이다. 대선을 앞두고 국민들 눈을 속이기 위해 민주당이 윤 의원에 대한 출당을 결정하여 지금은 무소속 신분이지만 엄연히 민주당의, 민주당에의한, 민주당을위한 사람이 윤미향이다. 불가 얼마 전까지 민주당 대변인들이 윤미향의 복당을 외친것을 잊었는가?

윤미향의 남편 김씨는 1994년 여동생 김은주와 함께 '남매간첩단사건'의 주역으로 활동하다 재판에 넘겨져 징역 4년에 자격정지 4년형을 대법원에서 확정받았다. 그는 일본애서 반국가단체를 접촉하고 그 단체로부터 공작금을 받았다. 이런 남편의 재심을 위해 위안부 할머니들을 동원해 탄원서까지 받은 것이 윤미향이다. 그 뿐이 아니다. 윤미향의 보좌관은 버젓이 서울 한 복판에서 북한에게 암호문을 보내고, 베트남에서 북한과 접촉한 혐의로 국정원에서 내사가 진행되고 있는 인물이다. 윤미향 본인 역시 국가보안법 폐지를 주장하고, 불가 며칠 전에는 국회의원 신분으로 기자회견을 열어 한미군사훈련 반대를 외쳤다. 대표적인 반국가적 행위를 일삼은 전 통진당에 이석기씨를 구제하기 위한 활동을 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도대체 우리나라 국회의원으로 이 사람을 계속 보아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나는 윤미향 와인파티 사진을 잊을 수 없다. 코로나 시기라 모든 국민이 신음하고 자엽업자들은 피말라 죽어가던 그때 윤미향은 와인을 들고 파티하는 사진을 보란듯이 SNS에 올렸다. 그 뿐 이면 다행이다. 윤미향은 고 길 모 할머니의 생일을 기념하기 위한 자리라며 글을 썼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윤미향은 그 할머니를 찾아간 적도 없으며 그 할머니의 생일과 나이 등 정보도 모두 거짓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국민적 경악을 불러 일으켰다. 김복동 할머니가 돌아가셨을 때는 또 어땠는가. 조의금을 본인 개인 계좌로 받았다. 요즘은 유가족들도 일부러 부의장에 계좌번호를 안쓰는 경우도 있는데, 위안부 할머니 조의금을 윤미향 개인 계좌로 받았다는 것은 장례 현장에서 일하는 내가 볼 때 정말 기가찬다. 계좌에 받은 돈만 있겠는가. 조의금은 대부분이 현금인데 이것은 어찌 했을까? 조의금 일부를 사드 반대 대책위원회, 탈북 종업원 북송 추진 단체 등에 썼다고 한다. 도대체 윤미향은 어떤 정신세계 이길래 할머니의 죽음까지 이렇게 이용하는가? 이런것을 보고 ‘천박하다’ 고 하는 것이다. 또한 윤미향은 지난 대선 전에 경북지역에 큰 산불이 나자 ‘자연이 인간보다 더 큰 일을 한다’ 며 마치 이 난리가 선거에 영향을 주었으면 좋겠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했다. 나는 이 정도의 생각과 판단을 하는 사람이 어째서 국민의 대표로 여전히 국회에 있는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

윤미향을 고발한 것은 검찰이 아니었다. 바로 위안부 피해 할머니가 윤미향을 고발했다. 할머니들을 위한 후원금을 할머니들을 위해 안 쓰는 것 같다고 폭로하면서 그녀의 실체가 천하에 드러난 것이 아니던가. 그 정도면 그 사실만으로도 부끄러워 얼굴을 들 수 없고, 그걸로 국회의원직을 받았다면 염치 없어어라도 그 국회의원 직을 내려놓아야 정상 아닌가? 무죄도 아니고 일부 유죄 판결이 나왔다고 해서 국회의원이랍시고 활동을 계속 하는 그 뻔뻔함은 민주당의 종특인가?

손수조 리더스클럽 대표
손수조 리더스클럽 대표

일본 강제징용에 대한 문제에 가슴 아파 하지 않는 대한민국 국민이 어디 있는가? 우리의 아픈 역사다. 마치 위안부 할머니들의 문제가 윤미향 개인의 전유물인 것 처럼 행동하고 그걸로 국회의원을 하고, 심지어 그 할머니들 등골을 빼서 본인 소고기 사 먹은 사람이 염치 없이 작금의 이 문제에 왈가왈부 할 자격이 있는가? 아픈 가슴 부여잡고 앞으로 또 한 발작 나아가야 하는 것이 우리가 당면한 현실이다. 당장 일본은 이번 윤대통령의 방문 이후 한국에 대한 반도체 핵심 소재 3개 품목의 수출 규제를 해제하기로 했다. 나아가 한일 정부는 수출 절차 간소화 혜택을 주는 화이트리스트 조치에 대해서도 조속한 원상회복이 되도록 논의하기로 했다. 강제징용에 대한 우리의 맺힌 한이 속 시원히 풀리지는 못했지만, 그렇다고 그것만을 부여잡고 우리 아들 딸보고 언젠가 너희들이 한일 외교관계와 경제 협력에 대한 숙제를 풀어라고 내던질 수는 없지 않은가.

민주당은 퍽 난감할 것이다. 윤미향은 이 국면에서 나오지 않는 것이 도와주는 것일텐데 민주당이 비례 7번 주고 국회의원 만들어 놓았으니 민주당이 윤미향을 책임져라.

◇ 리더스클럽 대표

◇ 장례지도사

◇ 차세대미래전략연구원 연구위원

◇ 전)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위원

※ 외부인사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뉴스워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