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3개월 만에 급성장···원화로 미국 증시 투자, 고객 환리스크 제로 부각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S&P500TR(H) ETF’가 출시 3개월만인 지난 6일 종가기준 순자산 533억원을 기록했다. /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S&P500TR(H) ETF’가 출시 3개월만인 지난 6일 종가기준 순자산 533억원을 기록했다. /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뉴스워치= 박현군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TIGER 미국S&P500TR(H) ETF’ 순자산이 5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6일 종가 기준 ‘TIGER 미국S&P500TR(H) ETF’ 순자산은 533억원으로 출시 3개월여만에 순자산 500억원을 돌파하며 급성장했다고 9일 밝혔다.

‘TIGER 미국S&P500TR(H) ETF’는 미국 대표 지수인 S&P500 지수에 투자하는 환헤지형 ETF다. S&P500 지수는 미국에 상장된 종목 중 시가총액 상위 500개 기업으로 구성, 전반적인 미국 경제 상황을 반영한다.

환율 변동에 영향을 받지 않는 환헤지형인 ‘TIGER 미국S&P500TR(H) ETF’는 환율 리스크를 축소하고 변동성을 감소시키는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투자자들은 원화로 투자하므로 환전이 필요없다는 장점도 있다.

또 주식 현물로 운용되는 ‘TIGER 미국S&P500TR(H) ETF’는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계좌에서 모두 투자할 수 있어 연금 투자자들에게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국내 상장된 S&P500 환헤지형 ETF 대부분은 지수 선물로 운용, 퇴직연금(DC/IRP) 계좌에서의 매매가 불가능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하민정 매니저는 “최근 원·달러 급등하는 등 환율 변동성이 높아지며 투자자들이 환헤지형 상품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TIGER 미국S&P500TR(H) ETF’는 환율 변동에 영향을 받지 않고 기초자산의 가격 변동에만 수익률이 연동되기 때문에 원·달러 하락을 방어하고 싶은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박현군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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