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간 금리 인상 전망 속 단기 채권형 ETF 주목···“만기 수익률 은행이자보다 높아”

삼성자산운용은 ‘KODEX 23-12 은행채(AA+) 액티브 ETF’의 순자산이 상장 3개월 만에 1조694억원을 기록하며 1조원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 = 삼성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은 ‘KODEX 23-12 은행채(AA+) 액티브 ETF’의 순자산이 상장 3개월 만에 1조694억원을 기록하며 1조원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 = 삼성자산운용

[뉴스워치= 박현군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KODEX 23-12 은행채(AA+) 액티브 ETF’의 순자산이 상장 3개월 만에 1조694억원을 기록하며 1조원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상품은 오는 12월이 만기로 AAA등급 특수은행채 및 시중은행채에 투자하는 만기매칭형 ETF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이 상품이 단기간 내 1조원 규모로 성장한 이유에 대해 은행채의 우량한 신용도와 풍부한 유동성, 기준금리 인상 전망에 따른 기대수익률 상승, 만기가 있는 단기 채권상품이라는 점 등으로 설명했다.

또한 만기매칭형 ETF는 만기까지 보유하면 매수 시점에서 예상한 기대 수익률 수준의 수익을 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기예금과 유사하고 중도 해지하더라도 페널티가 없으며 투자금액의 제한이 없다는 점에서 금리상승기에 오히려 주목받고 있다고 첨언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들어 채권형 ETF에 모집된 자금은 총 3조9000억원으로 1조원이 만기매칭형 채권 ETF에 쏠렸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KODEX 23-12 은행채 액티브 ETF는 우량한 신용도와 풍부한 유동성으로 매우 빠른 기간 내에 순자산 1조원이라는 성과를 달성하며 국내 채권형 ETF 시장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됐다”며 “특히 현재 3% 초반 수준을 보이고 있는 정기예금 이자 대비 KODEX 은행채 ETF의 만기 기대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박현군 기자 newswatch@newswatch.kr

저작권자 © 뉴스워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