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박선지 기자]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에서는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글들이 잇달아 올라와 화제다.

어머니, 아버지를 위해 손수 만든 카네이션을 사진으로 찍어서 올리거나, 부모님에게 드릴 선물로 무엇을 선택할지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트위터 이용자 '깜미'는 카네이션 바구니와 선물이 담긴 사진을 올리고 "선물을 한 봉지를 샀다. 너무 무거워서 팔이 빠질 뻔했다"고 썼다.

아이디 'karenlvar****'를 쓰는 트위터 사용자도 "엄마 아빠 사랑해"라는 글과 함께 카네이션 꽃송이 사진을 올렸다.

인스타그램에는 '#어버이날', '#카네이션' 등의 해시 태그를 단 어버이날 선물 인증 사진이 줄지었다.

어버이날을 법정 공휴일로 지정해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표시하는 날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네이버 이용자 'leeg****'는 "어린이날 휴일 취소하고 어버이날을 휴일로 지정해서 인간의 기본도리가 부모에게 효도하는 것이 기본임을 알게 해야 한다"고 적었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구분하기보다는 하나로 통합하자는 의견도 있었다.

'scmo****'는 "어린이날을 따로 두지 말고 차라리 5월의 어느 하루 또는 이틀 정도를 '가정의 날'(가칭) 이라고 정해서 어린이 어버이 부부 등을 공동으로 위하는 날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썼다.

'rnru****'도 "어린이날 어버이날이 따로 있으니 자식 입장에서 불편함이 있다"며 "이를 통합하여 날짜를 재지정한다면 한가족이 다 모여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어버이날에만 생색내지 말고 평소에 잘하자는 내용의 글도 있었다.

네이버 아이디 'nate****는 "진짜 효자, 효녀들은 평소에 부모님과 가깝게 지내면서 수시로 전화하고, 같이 식사하고, 아이들 데리고 놀러 가서 함께 시간을 보낸다"며 "꼭 어버이날에만 선물 사서 드리고 카네이션 달아 드리지 말고 평소에 잘하자"고 지적했다.

아이디 'ityf****'는 "우리 엄마가 '꽃으로 퉁칠 생각 하지마라'고 플랭카드를 붙였다. 도대체 뭘 해달라는 거지?" 라고 사진과 함께 올려 누리꾼들에게 큰 웃음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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