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신년사 발표 "함께 도전하고 노력하자" 임직원 독려
젊은 리더십, 오픈 마인드, 유연한 사고로 기업 문화 변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일 신년사를 발표하며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새로운 롯데'를 함께 만들자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사진=롯데그룹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일 신년사를 발표하며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새로운 롯데'를 함께 만들자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사진=롯데그룹

[뉴스워치= 소미연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새로운 롯데'를 신년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한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 미래 경쟁력 창출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롯데 창업주 신격호 명예회장의 '생존을 위해 자기 혁신은 필수 불가결하며, 회사를 성장하게 하는 열쇠 또한 혁신하는 용기다'라는 말은 인용해 "함께 도전하고 노력한다면 올해 새로운 롯데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 회장은 2일 이 같은 내용의 신년사를 발표하며 "전세계적으로 시장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영구적 위기(Permacrisis) 시대의 도래는 우리가 당연하게 해왔던 일과 해묵은 습관을 되돌아 보게 한다"며 그룹의 변화와 혁신 행보에 구성원들의 동참을 독려했다. 

이어 신 회장은 "새로운 영역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고 노력해야 한다"며 "단순히 실적 개선에 집중하기 보다 기존의 틀을 깨부수고 나아가겠다는 의지가 중요하다"고 임직원 개개인의 끊임없는 혁신을 강조했다. 긴 안목으로 10년, 20년 후를 바라보며 기업가치를 높이고 고객 삶의 변화와 우리 사회를 더 이롭게 만드는 방법을 고민해 달라는 게 신 회장의 주문이다.

기업 문화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신 회장은 "조직 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젊은 리더십과 외부에서의 새로운 시각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마인드도 필요하다"며 "도전 과정에서 혹여 어려움에 봉착한다 해도 그 속에서 또 다른 인사이트를 찾는 유연한 사고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젊은 리더십, 오픈 마인드, 유연한 사고를 가져달라는 당부다. 

ESG 경영과 관련해선 "지난해 중소 파트너사들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유통 계열사들이 함께 힘을 모아 노력한 것처럼, 진정성을 가지고 이들과 같이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고민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 회장은 "어려울수록 같은 곳을 바라보며 함께 나아가야 한다"며 "각 사업분야에서 선한 가치를 의사결정의 최우선에 두고 고객과 주주, 파트너사와 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미래로 걸어가자"고 진정성과 선한 가치를 강조했다.

아울러 신 회장은 지난해를 돌아보며 "기업 환경이 격변하는 상황에서도 도전과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며 "대내외 환경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기존 사업 영역과 신규 분야에서 이뤄낸 값진 성과들은 임직원 여러분의 열정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임직원들의 성과와 노고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소미연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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