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DL이앤씨 본사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DL이앤씨 유재호 플랜트본부장(좌), 카본코 유재형 사업개발실장(우), GE가스파워 존 인타일 (John Intile)(가운데)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이 참석했다./사진=DL이앤씨
지난 24일 DL이앤씨 본사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DL이앤씨 유재호 플랜트본부장(좌), 카본코 유재형 사업개발실장(우), GE가스파워 존 인타일 (John Intile)(가운데)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이 참석했다./사진=DL이앤씨

[뉴스워치= 이우탁 기자] DL이앤씨와 카본코(CARBONCO)는 지난 24일 GE가스파워와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 내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을 접목한 친환경 발전소 건설을 위한 공동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체결식은 DL이앤씨 본사에서 DL이앤씨 유재호 플랜트본부장, 카본코 유재형 사업개발실장, GE가스파워 존 인타일 (John Intile)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3사는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지역 발전 산업의 저탄소 체제로의 신속한 전환과 경쟁력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 내 신규·기존 발전 시설에 CCUS 기술 접목 방안 모색 △친환경 발전소 통합설계모델 기반 마케팅 및 영업 전략 구축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DL이앤씨와 카본코는 최적화된 탄소처리 설계와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CCUS 설계 표준화 및 품질 향상을 위한 탄소포집 설비의 모듈화, 포집한 탄소를 액체탄산이나 탄산광물화 등 유용한 물질로 전환하는 재활용 솔루션, 국내외 저장소로 탄소를 이동시켜 저장하는 탄소 저장 솔루션 등도 제공할 계획이다.

DL이앤씨에 따르면, GE가스파워는 천연가스 발전 기술, 서비스 및 솔루션 분야의 세계적인 회사다. GE는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가스터빈을 설치해, 6억7000만 시간이 넘는 운영시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가스 발전소의 건설, 운영 및 유지를 위해 풍부한 경험과 첨단 기술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라메쉬 싱가람(Ramesh Singaram)  GE가스파워 아시아 지역 사장 겸 CEO는 "GE는 아시아 지역에 1300기 이상의 가스터빈을 설치해 고객과 지역사회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GE 가스터빈 고객들이 CCUS기술을 도입, 발전 산업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고 기후변화 대응 노력에 이바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창민 DL이앤씨 대표이사는 "GE와 함께 가스발전소의 탄소 포집 기술 솔루션을 도입하는데 협력해 발전 운영사들이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카본코 유재형 사업개발실장은 "이번 업무 협력을 통해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지역에 탄소중립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고 이를 기반으로 해외로의 탈탄소 사업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우탁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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