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 이우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이태원 핼러윈 참사'와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담화에서 지난밤 서울 한복판에서 일어나선 안될 비극과 참사가 발생했다며 참담한 심경을 전하면서 "정부는 사고 수습이 일단락될 때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하고, 국정의 최우선순위를  사고의 수습과 후속조치에 두겠다"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밤 사고 발생 직후, 한덕수 국무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사고수습 본부를 즉각 가동시키고 사망자 파악과 사고 원인에 대한 정밀조사 등 수습 준비에 나설 것을 지시했다. 이어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긴급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신속한 환자 이송과 교통 통제 등을 강조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한편,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 핼러윈을 앞두고 인파가 크게 몰리면서 압사 사고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30일 오전 10시, 149명에서 2명 더 늘어 총 15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부상자도 76명에서 82명으로 늘어, 중상 19명, 경상 63명으로 파악된 상황이다.

이우탁 기자 newswatch@newswat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