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 이우탁 기자] DL이앤씨와 카본코(CARBONCO)가 지난 18일 울진군과 '원자력 청정수소 활용 및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음에 따라, 추진 중인 친환경 신사업 포트폴리오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서울 종로구 돈의문 디타워에서 열린 협약식은 울진군 손병복 군수와 DL이앤씨 유재호 플랜트사업 본부장, 카본코 유재형 사업개발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19일 DL이앤씨에 따르면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원전 청정수소 생산·실증 사업 △암모니아·수소 허브 터미널 연계 및 대규모 수요처 공급 파이프라인 구축 사업 △국가산업단지 내에서 발생하는 탄소의 포집·활용·저장 사업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동해안수소경제벨트의 핵심지인 울진군은 현재, 울진 원자력 수소 국가산업단지와 대규모 청정수소 생산실증단지 등을 조성하고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앞서 탈탄소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소형모듈원전 사업에 진출한 만큼, 원전 EPC부터 원자력 청정수소 생산 및 활용에 이르기까지 원전 관련 친환경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DL이앤씨는 지난 8월 CCUS 및 친환경 수소사업 전문 회사인 카본코를 설립하며 탈탄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남호주 주(洲) 정부와 '친환경 수소 경제 활성화 촉진을 위한 공동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우탁 기자 newswatch@newswat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