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정치에서 벗어나 장례지도사가 된 이야기
세대공감 정치토크 : “5060이 묻고, 2030이 답한다”
김태우 대구시의원, 김동규 대구 동구 구의원 패널 참석

[뉴스워치= 정호 기자] 최근 ‘장례지도사가 된 청년정치인’ 책을 출간한 손수조가 전국투어 북 콘서트를 진행한다.

2012년 문재인 당시 국회의원 후보와 맞붙으며 정치권에 등장한 그는, 지금은 현실정치와 거리를 두며 장례지도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북 콘서트에서는 그가 정치권에서 벗어나 왜 장례지도사가 되었는지, 그리고 그가 바라보는 지금 정치권의 문제와 해결방안은 무엇인지 이야기 할 예정이다.

손수조./사진=손수조TV 
손수조./사진=손수조TV 

이번 북 콘서트는 ‘세대공감 정치토크: 5060이 묻고, 2030이 답한다’라는 컨셉으로 진행된다. 북 콘서트의 주최는 2030 세대이지만, 청중은 주로 5060 세대의 장년층을 위주로 초청한다.

이는 최근 정치권에 논란이 되고 있는 세대갈등 논란을 종식시키고, 서로 함께 마주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도로 풀이된다.

패널로 함께 하는 김태우 대구시의원과 김동규 대구 동구 구의원은 모두 2030 정치인이다. 김태우 시의원은 37세의 최연소 대구시의원으로 구의원을 거쳐 시의원에도 당선된 인물이다. 김동규 대구 동구 구의원 역시 28세의 구의원으로 대구 최연소 구의원으로 이름을 알린 바 있다.

대구시 김태우 의원./사진=손수조TV 
대구시 김태우 의원./사진=손수조TV 

김태우 시의원은 “정치권에서 늘 5060 기성세대가 주인공이고, 2030 세대들이 청중 역할을 많이 했었는데 그 반대의 그림이 되어 조금 어색할 수 있다. 하지만 언제까지 청년은 청년대로 중년은 중년대로 따로국밥처럼 있을 순 없다. 서로 마주보고 불편한 이야기들도 하면서 그 어색함을 넘어설 때 비로소 소통이 이루어지고 화합이 이루어 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동규 구의원은 “비슷한 또래에 정치권에서 활동했던 선배의 이야기를 듣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지역의 어르신들과 이런 주제로는 따로 이야기 해 보지 못했는데, 내가 무엇이 힘들었는지 털어놓고 또 나의 부족한 면도 듣는 진솔한 대화의 기회도 얻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했다.

대구 동구 김동규 의원./사진=손수조TV
대구 동구 김동규 의원./사진=손수조TV

이 행사를 주관한 손수조 작가는 “청년 정치인으로서 힘들었던 이야기들을 솔직히 털어내고 나의 부족함을 인정할 때 비로소 미래를 이야기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현 정치권의 세대갈등은 심각한 문제다. 서로 조금씩 이해하고 위로가 되어 줄 때에 비로소 해결방법이 보일 것이다”며, 이번 북 콘서트를 진행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세대공감 정치TALK, 손수조 북 콘서트’는 오는 금요일인 29일, 대구 동구의회 의정연구실에서 오후 3시~5시 사이에 진행된다. 8월 5일 금요일에는 경남 김해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에 참석하고자 하는 이는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정호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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