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너즈 워 시리즈, 가상의 세계 ‘일리아’서 벌어지는 연대기 담아
기획·프로그램·아트·사운드 개발자들, 세계관 설명 나서
세계관 확장 위해 2017년부터 스카이바운드와 협업

[뉴스워치= 정호 기자] 컴투스의 MMORPG ‘서머너즈 워:크로니클’을 이루는 게임배경·캐릭터·스토리 등 세계관을 소개하기 위해 개발자들이 직접 나섰다. 앞서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의 세계관을 활용해 게임, 웹툰, 캐릭터 상품 등에 활용하며 게임 외적으로도 유저와 소통을 확대하기도 했다.

세계관이 중요한 RPG 장르에 대해 컴투스는 피처폰 게임이 인기를 끌던 2000년대 중후반 ‘이노티아 연대기’ 시리즈 흥행에 성공하기도 했다. 그간의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2014년 4월 중순 처음 선보인 ‘서머너즈 워:천공의 아레나’는 전 세계 다운로드 수 1억 4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기도 했다.

서머너즈 워 시리즈는 ‘일리아’라는 가상의 세계를 배경으로 하며 거듭될수록 과거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개발자들이 직접 소개하는  ‘서머너즈 워:크로니클’ 개발비화./사진=컴투스
개발자들이 직접 소개하는 ‘서머너즈 워:크로니클’ 개발비화./사진=컴투스

15일 게임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RPG 장르에 있어 세계관은 스토리 서사의 완성도를 높이며 캐릭터를 비롯한 콘텐츠를 부각한다. 컴투스는 수집형 RPG 장르의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를 시작으로 2021년 4월 말 RTS(실시간 전략게임) 장르의 ‘서머너즈 워:백년전쟁’의 출시로 세계관을 연계했다. 컴투스는 백년전쟁과 크로니클의 사이에 연결점을 위해 ‘서머너즈 워:레거시’와 ‘프렌즈&라이벌’ 애니메이션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 연대기는 서머너즈 워:크로니클을 통해 더욱 확장할 예정이며, 국내 출시일은 오는 7월, 해외 시장 출시 예정일은 10월이다.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이하 크로니클)’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공식 유투브 채널을 통해 기획·프로그램·아트·사운드 등 여러 분야 개발진들이 등장해 세계관 및 등장 캐릭터, 개발 비화 등을 소개했다.

컴투스 이은재 게임제작본부장은 “게임을 처음 접하는 유저도, IP 경험이 있는 유저들 모두 게임 시작 단계부터 몰입할 수 있도록, ‘크로니클’의 서사를 몰입감 있게 보여주는 것에 고심했다”라고 전했다.

원태일 아트팀장은 “각 직업에 대한 일반적인 디자인보다 성격과 캐릭터성에 비중을 많이 두고 작업했다”라며 “클리프는 엉뚱하고 장난스러움을 살렸으며, 키나는 수줍지만 강력한 힘을 갖추고, 오르비아는 여성적이면서도 시크한 모습이 디자인으로 잘 조합됐다”라고 말했다.

서머너즈 워의 등장 캐릭터를 모델로 한 피규어./사진=컴투스
서머너즈 워의 등장 캐릭터를 모델로 한 피규어./사진=컴투스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의 게임 세계관의 팬층을 위해 ‘키메라’, ‘쌍둥이’, ‘잠꾸러기 오컬트’ 등 캐릭터 상품의 피규어를 선보이기도 했다. 앞서 크로니클에 흥미를 돋우기 위한 웹툰 또한 공개하며 출시 전부터 세계관 설명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나름의 세계관을 갖추고 있는 만큼, 캡콥의 대전 격투 게임 ‘스트리트 파이터 V: 챔피언 에디션’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는 등을 통해 북미와 해외 유저들을 겨냥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서머너즈 워는 롯데마트와 협업해 농수산물로 출시되며 소소한 재미를 주기도 했다. 롯데마트에서 판매되는 오렌지에 서머너즈 워 속 몬스터 모습을 활용해 패키지 디자인을 적용하기도 했다. 롯데마트 측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협업 상품 10만 박스는 전부 소진되는 등 반응을 이끌어냈다.

컴투스 관계자는 “서머너즈 워의 세계관은 기존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세계관 IP 확장을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컴투스와 스카이바운드가 확장 작업을 함께 진행해 왔다”며 “100년 이상의 이야기가 구축되어 있으며 이를 게임, 코믹스, 웹툰 등 다양한 콘텐츠가 각 시대적 배경으로 펼쳐진다”고 밝혔다.

정호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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