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개인 보호구부터 따뜻한 간식까지 쾌적한 근무환경 제공 총력
온도조절 가능한 ‘천정형 원적외선 난방기’ 등으로 보온 대책 강구
회사 측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 보낼 수 있도록 관심 기울일 것”

[뉴스워치= 김민수 기자] 12월 들어 온도가 영하권까지 떨어지면서 기업마다 작업장 및 사무실에 보온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근무환경 개선이 곧 우수한 성과로 이어진다는 분석이 이미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쿠팡이 직원들을 위한 전방위적 보온 대책을 마련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일 쿠팡은 직원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물류센터 등에 겨울나기 준비를 한창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쿠팡에 따르면 물류센터 난방기구 설치를 위한 전기공사에서부터 발열조끼, 온열방석 등 개인 보호구 구매에 이르기까지 따뜻하고, 쾌적한 근무 환경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조치가 취해지고 있다.

개인 보온장비./사진제공=쿠팡
개인 보온장비./사진제공=쿠팡

먼저 쿠팡은 작업자 밀집도와 온도에 따라 공간별 맞춤 난방 설비를 설치하는 작업에 돌입했다. 휴게실과, 식당 등 공용 공간에 중앙난방을 운영하고, 그 외 장소별 맞춤형 난방기구들을 설치했다.

특히 화재 위험성이 없는 안전한 난방기구를 배치해 혹시 모를 화재 사고에 대비한 점도 주목된다.

쿠팡 관계자는 “직원들이 고정된 장소에서 근무하는 포장스테이션 등의 작업대에는 천정형 원적외선 난방기가 설치됐다”며 “원하는 온도를 작업자가 조절할 수 있어 선호하는 온도를 직접 맞출 수 있다”고 전했다.

쿠팡은 업무시간 도중에 따뜻하게 쉴 수 있는 현장 휴게실을 곳곳에 설치했다. 이곳에서는 안락하게 온기를 느낄 수 있도록 칸막이, 천막 등을 동원해 밖으로 새어나가는 열을 최소화했다. 내부에는 히터를 설치해 온기를 더 했다.

배송 직업 특성상 야외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많은 점을 감안해 해당 직원들을 위한 전용 난방시설과 공간도 마련됐다.

천정형 원적외선 난방기./사진제공=쿠팡
천정형 원적외선 난방기./사진제공=쿠팡

대표적인 예로 물류센터를 방문하는 트럭 기사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난방기가 설치된 대기실을 배치됐다. 차량 안전 운행을 돕는 신호수 부스의 경우 냉난방 설비가 설치된 밀폐공간으로 전환했다.

쿠팡 관계자는 “층고가 높고 간선 트럭 및 지게차 등의 이동을 위해 외부로 오픈된 공간이 많은 물류센터는 새는 열이 많아 난방이 쉽지 않다”며 “물류센터 내부를 따뜻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말 그대로 새는 열을 잡기 위한 전쟁이 필요하다”고 귀띔했다.

이와 같은 현실을 고려해 쿠팡 운영팀은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바람을 막기 위해 입출고장의 오픈 공간마다 스피드 도어를 설치했다. 난방기에서 나오는 따뜻한 공기를 유지하기 위한 에어커튼도 아이디어로 활용됐다.

쿠팡 관계자는 “눈에 보이지 않는 공기막이 커튼 역할을 하며 외부 찬 공기 유입을 차단해주고, 따뜻한 공기는 내부에서 순환되어 효율성을 극대화시켜준다는 점에 주목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에어커튼./사진제공=쿠팡
에어커튼./사진제공=쿠팡

이와 더불어 쿠팡은 따뜻한 온기를 높여줄 개인 보호구를 무료로 지급하고 있다. 방한복, 발열조끼 또는 경량 패딩, 온열방석, 넥 온열기, 귀마개, 방한복면, 핫팩 등 종류도 다양하다.

코로나19에 대비해 세척 및 살균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하루만 일하는 단기직 직원들을 배려한 쿠팡 측의 세심한 점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그 외 쿠팡 구내식당에서는 겨울 동안 따뜻한 코코아나 차가 매일 제공된다. 호떡이나 어묵 등 겨울철 간식도 인기 메뉴 중 하나다.

쿠팡 관계자는 “전국 물류센터에서 난방기구와 전기공사를 진행하고 현장휴게소와 기사대기실 등의 인프라를 마련했다”며 “눈이 많이 왔을 때 미끄럼 방지를 위한 시공까지 완벽하게 준비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이어 “쿠팡 물류센터는 직원들에게 가장 안전하고 쾌적한 근무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언제나 노력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더욱 신경 쓰겠다”고 밝혔다.

김민수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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