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대선 경선후보에게 유리할지 관심

[뉴스워치= 김선주 기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이 진행 중인 가운데 지난 전당대회 이후 국민의힘 신규 입당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어느 대선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인지에 대해 정치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5월 31일 전당대회 기간 이후 지난 27일까지 26만 5천 명이 신규 입당했으며, 이는 직전 4개월간 입당자 수에 비해 8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이다.

특히, 20·30·40대 신규 입당자는 약 11만 4천명으로 직전 4개월 입당자 수에 비해 7.7배 늘었으며, 호남 지역은 8.6배 늘어난 1만명이 입당했다. 수도권은 9.8배 증가한 11만 4천명이 신규 입당했다.

국민의힘 측은 “이례적인 신규 입당 수치는 시대 변화에 부응하여 반드시 정권교체를 해달라는 국민들의 절박감이 반영된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당원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사진제공=연합뉴스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사진제공=연합뉴스

이러한 상황에서 국민의힘은 대선 경선후보 8명 가운데 4명으로 압축하기 위한 제2차 경선 컷오프를 진행 중이다. 경선은 선거인단투표 30%, 여론조사 70%를 반영하게 된다.

특히 선거인단투표는 10월6일 모바일투표, 10월7일 전화투표(ARS)로 진행된다. 여론조사도 10월 6~7일 실시되며, 8일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또한, 4인이 겨루는 대선 본 경선에서는 선거인단투표 50%, 여론조사 50%를 반영해 11월 5일 전당대회를 통해 최종 당 대선후보를 지명할 예정이다.

다만 국민의힘 선관위에서는 이번 당내 대선 본경선 일정에 기존 방식의 대규모 집회가 불가피한 ‘권역별 합동연설회’는 개최하지 않는 것으로 의결하고 이를 대체해 ‘권역별 방송토론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특히 토론회 횟수는 후보 간의 활발한 토론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총 10회 이상 실시하되, 각 후보 간 치열한 정책경쟁 활성화를 위해 ‘일대일 맞수토론’도 3차례 포함하기로 결정했다.

토론과정을 모두 마친 뒤 당원 선거인단 투표의 경우 11월 1~2일 모바일투표(K-voting), 11월 3~4일 ARS투표를 각각 실시하며, 일반 여론조사는 11월 3~4일 실시될 예정이다.

신규 입당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상황에서 선거인단투표와 여론조사가 1 대 1로 반영됨에 따라 어느 후보에게 더 유리하게 작용될지 관심을 끈다.

김선주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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