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원희룡·유승민·윤석열·최재형·하태경·홍준표·황교안 통과

[뉴스워치= 김선주 기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15일 11명에서 8명으로 압축됐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1차 컷오프는 여론조사 80%와 당원투표 20% 방식으로 진행됐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1차 컷오프 결과, 안상수·원희룡·유승민·윤석열·최재형·하태경·홍준표·황교안 후보 등 8명으로 압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선 예비경선 후보 11명 가운데 박진·장성민·장기표 후보 등 3명은 탈락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8명의 순위와 구체적인 득표율은 비공개했다.

하지만 8명 압축 결과가 발표된 뒤, 각 후보들의 득표율을 기록한 정체 불명의 찌라시가 돌면서 정치권은 한 바탕 소동이 발생했다. 특히 정치권에서는 SNS를 통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나 홍준표 국회의원이 1위를 한 여론조사 결과가 확산되고 있다.

신인규 대변인은 “어떤 자료 돌아다니는 것으로 아는데 여론조사 결과는 공식 선거법과 여론조사 규칙에 의해 비공개를 원칙으로 한다”면서 “지금 나가고 있는 그 정보에 대해선 사실 아니”라고 밝혔다.

특히 신 대변인은 “그거(여론조사)에 대해선 결과가 공개 안되는 게 원칙이고, 지금 돌아다니는 정보는 사실에 맞지 않는다”면서 “지금 돌아다니는 정보에 대해 사실이 아니란 점을 선관위 차원서 공식 밝힌다”고 강조했다.

15일 국민의힘 1차 예비경선을 통과한 윤석열,홍준표, 유승민, 최재형, 안상수, 황교안, 하태경, 원희룡 후보. /사진제공=연합뉴스
15일 국민의힘 1차 예비경선을 통과한 윤석열,홍준표, 유승민, 최재형, 안상수, 황교안, 하태경, 원희룡 후보. /사진제공=연합뉴스

한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앞서 대선 캠프 해체를 선언했다.

최 전 원장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선 레이스를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대선 레이스에서 성공하기 위하여 새로운 방법으로, 새로운 길을 가려고 한다”면서 최재형 캠프 해체를 선언했다.

그는 “정치권에 들어오고, 전격적으로 입당하고, 출마선언 하면서, 정치라는 새로운 환경 속에 들어와 혹독한 신고식을 거쳤다”고 전제한 뒤, “주변에 있던 기성정치인들에게 많이 의존하게 되었다”면서 “그런 과정에서 저에 국민 여러분의 기대는 점점 식어져 갔고, 오늘날과 같은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다”고 자성했다.

그는 “이대로 사라져버리느냐, 아니면 또 한번 새로운 출발을 하느냐는 기로에 섰다”면서 “지금까지 가보지 않은 방법으로 정치의 길을 가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저 최재형은 국민과 지지자들만 바라보고 초심으로 돌아간다”면서 “조속한 시일내에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오겠다. 국민의 품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선주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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