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 최양수 기자] 온라인 게임은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가 많이 포함된 분야다. 특히 온라인 게임은 게임방송을 하기도 하고 e-스포츠라는 분야를 개발해 다양한 플랫폼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최근 소비의 주최로 떠오르고 있는 MZ세대를 겨냥해 게임업계에서는 엔터테인먼트와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MZ세대는 1980년부터 2004년생까지를 일컫는 밀레니얼 세대와 1995년부터 2004년 출생자를 뜻하는 Z세대를 합쳐 일컫는 말이다. 

MZ세대는 2019년 기준 약 1700만 명으로 국내 인구의 약 34%를 차지한다. 업계에서는 2030세대를 의미하는 MZ세대의 특징 중 하나로 ‘세컨슈머’를 언급하며 주 소비층으로 떠오른 이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이색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협업, 합작)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MZ세대는 신선함과 재미를 소비 요소로 꼽기 때문에 구매 욕구가 생기게 하기 위해 엔터테인먼트와의 협업은 피할 수 없는 물결로 표현한다.

 

◇컴투스, 영화 ‘승리호’ VFX 제작사 위지윅스튜디오에 전략적 투자

▲컴투스 CI(왼쪽)와 위지윅스튜디오 CI(오른쪽)./사진=컴투스
▲컴투스 CI(왼쪽)와 위지윅스튜디오 CI./사진=컴투스

모바일 게임 기업 컴투스가 종합 콘텐츠 제작 솔루션 기업인 위지윅스튜디오의 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보통주 500만주를 획득한다고 밝혔다. 투자 규모는 450억원으로 유상증자 완료 후 13.7%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위지윅은 우수한 CG/VFX(컴퓨터그래픽/시각특수효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국내외 영화, 드라마 등을 제작해온 콘텐츠 제작사다. 자회사인 ‘래몽래인’, ‘이미지나인컴즈’, ‘엔피’ 등을 통해 제작은 물론 배급, 유통, 전시 컨벤션까지 아우르는 종합 미디어 콘텐츠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위지윅은 최근 넷플릭스 공개 후 전 세계 영화 1위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승리호’의 CG/VFX 작업에 참여해 기술력을 과시했다. 지난해에는 자회사인 ‘이미지나인컴즈’가 ‘승리호’의 투자 배급사인 ‘메리크리스마스’를 인수하며 IP 확보에도 나섰다.

컴투스 관계자는 “위지윅스튜디오는 최근 메타버스 분야까지 확장해 가고 있는 우수한 기술력과 폭넓은 비즈니스 스펙트럼, 강력한 IP 파워 등을 토대로 높은 성장 가능성을 가진 기업이다”며, “컴투스의 게임 제작 기술 및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과의 유기적 협업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도 그 가치를 인정받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컴투스는 게임과 콘텐츠, 플랫폼 등의 분야에 대한 적극적 투자를 통해 사업 확대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1년 역시 국내외 유망 기업들에 대한 투자 및 M&A 행보를 이어가며 기업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엔씨 유니버스, 1대1 라이브 콜 ‘AB6IX 파자마 파티’ 예고

▲엔씨소프트 유니버스 1대1 라이브 콜 'AB6IX 파자마 파티' 예고 이미지./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 유니버스 1대1 라이브 콜 'AB6IX 파자마 파티' 예고 이미지./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의 케이팝(K-POP)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유니버스(UNIVERSE)가 1대1 라이브 콜(LIVE CALL) ‘AB6IX(에이비식스) 파자마 파티’를 4월 3일 오후 6시 개최한다.

‘AB6IX 파자마 파티’는 1대1 영상 통화 방식의 언택트(Untact) 행사다. 엔씨소프트는 120명의 팬을 추첨해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모든 참가자는 AB6IX 멤버 중 1명과 영상으로 통화할 수 있다.

응모 기간은 3월 22일부터 26일까지다. 참가 희망자는 유니버스 앱에서 AB6IX 4명의 멤버(전웅, 김동현, 박우진, 이대휘) 중 1명을 선택해 응모할 수 있다. 응모권은 유니버스에서 다양한 팬덤 활동을 즐기면서 모은 ‘클랩’을 사용해 교환 가능하다.

엔씨소프트는 유니버스 참여 아티스트들과 함께 다양한 온·오프라인 행사를 계속해서 마련할 계획이다.

 

◇넥슨,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월드스타 블랙핑크 지수와 특별한 만남

▲넥슨, ‘카러플퀸’ 1화 영상 썸네일 이미지./사진=넥슨
▲넥슨, ‘카러플퀸’ 1화 영상 썸네일 이미지./사진=넥슨

글로벌 슈퍼스타 블랙핑크 지수가 인기 모바일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카러플)의 캐릭터와 아이템을 직접 디자인해 오는 19일부터 게임 내에서 선보인다는 초대형 콜라보레이션 소식이 공개되면서 글로벌 팬덤이 들썩였다.

엔터테인먼트·게임업계와 협업해오며 IP 비즈니스 흥행 능력을 입증한 라인프렌즈가 이번 콜라보레이션 전반을 기획, 지수와 함께 만든 캐릭터 IP 탄생을 예고하면서 지수의 DNA를 담은 캐릭터가 어떤 모습으로 탄생할지 글로벌 MZ세대(밀레니얼+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특히 지수가 ‘카러플’ 콜라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과정이 라인프렌즈 공식 유튜브 내 ‘카러플퀸’ 영상을 통해 차례로 공개되면서 아티스트와 게임 팬의 관심을 한데 받고 있다. 해당 영상에서는 ‘카러플’에 대한 지수의 열정과 의외의 레이싱 실력, 캐릭터를 스케치하고 스토리를 개발하는 과정 중 남다른 기발함을 보이는 모습까지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라인프렌즈는 BT21, WDZY, TRUZ 같은 글로벌 대표 아티스트와의 캐릭터 IP 협업으로 크리에이티브 역량과 IP사업 전문성을 입증해왔다. 라인프렌즈는 블랙핑크 지수와 함께 개발한 캐릭터를 기반으로도 향후 새로운 방식의 IP 비즈니스를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양수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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