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의 신임 회장에 취임 축하 서한...“경제협력에 양국 '상의' 중추적 역할 기대”

최태원 SK그룹 회장, 서울상공회의소 회장./사진=대한상공회의소
최태원 SK그룹 회장, 서울상공회의소 회장./사진=대한상공회의소

[뉴스워치= 윤영의 기자] 지난 2월 서울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취임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0일 미국상공회의소 수잔 클락(Suzanne Clark) 신임 회장에게 축하 서한을 보냈다.

최태원 서울상공회의소 회장은 서한을 통해 “한국과 미국은 70년 가까운 동맹이며 경제협력파트너”라면서 “대한상의와 미국상의는 한미 경제협력 관계가 강화되는 과정에서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올 1월 출범한 바이든 행정부 하에서 미국상의가 새로운 미국경제 리더로 한미 관계 강화에 힘써주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서한에서 4년전 문재인 대통령의 첫 미국 방문 당시 대한상의 경제사절단에 참가했던 사실을 언급하면서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면 한국 기업인들과 함께 미국을 방문, 한미 우호증진과 경제협력과제 논의를 이어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지난 2월 23일 서울상의 회장으로 선출된 바 있다. 서울상의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을 맡는 관례에 따라 오는 24일 대한상의 회장으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강석구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은 “한미 양국을 대표하는 경제단체에서 같은 시기 새 리더십이 출범하게 됐다. 양국 경제계 리더간 파트너십 강화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대한상의는 미국상의와 공동으로 추진했던 한미FTA 홍보, 중소기업 혁신 포럼 등 과거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의제를 발굴하고 포스트 코로나19에서도 협력 사업을 계속 이어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윤영의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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