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완만한 감소세 유지...중소제조업 12월 평균가동률, 11월 대비 소폭 하락

업황전망 SBHI./자료=중소기업중앙회
업황전망 SBHI./자료=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의 건강도지수를 나타내는 올 2월 전국 기업경기전망이 2개월 만에 반등으로 돌아섰다.

최근 확진자수가 완만한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고 정부의 ‘3차 재난지원금’ 지원 등 경기부양책으로 경기기대심리가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모든 산업 전체적으로 2개월 만에 다시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전국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1년 2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2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69.3으로 전월대비 4.3p(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코로나 19의 3차 대유행 등으로 업황둔화를 예측한 1월 전망지수 65.0 보다 4.3p 높은 수치다. 경기변동 변화방향 항목별 SBHI가 100 이상이면 호전, 100 미만이면 악화를 의미한다.

제조업의 2월 경기전망은 76.6으로 전월대비 1.3p 상승했으며 비제조업은 65.6으로 전월대비 6.0p 상승했다. 건설업(65.6)은 전월대비 1.2p 하락하였으며 서비스업(65.6)은 전월대비 7.4p 올랐다.

제조업에서는 ‘기타운송장비’, ‘가죽, 가방및신발’, ‘1차금속’ 등을 중심으로 12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의료용물질 및 의약품’, ‘인쇄및기록매체복제업’, ‘종이및종이제품’ 등을 중심으로 10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이 1.2p 하락했으며 서비스업은 전월대비 7.4p 상승했다. 서비스업에서는 ‘숙박 및 음식점업’, ‘도매및소매업’ 등을 중심으로 8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부동산업및임대업’ 등을 중심으로 2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내수판매, 수출, 영업이익, 자금사정 전망이 전월에 비해 상승했다. 역계열 추세인 고용 전망 또한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올 2월 SBHI와 최근 3년간 같은 달 항목별 SBHI 평균치와 비교해보면 제조업에서는 자금사정 및 역계열인 설비·재고·고용전망을 제외한 경기전반, 생산, 내수, 수출, 영업이익, 원자재 전망은 모두 이전 3년 평균치보다 악화될 것으로 분석된다. 비제조업은 모든 항목에서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올 1월 중소기업들의 주요 애로요인으로는 내수부진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인건비 상승, 업체간 과당경쟁, 원자재 가격상승이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해 12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69.9%로, 전월대비 0.3%p 하락, 전년 동월대비 3.0%p 하락했다.

기업규모별로 소기업은 전월대비 0.7%p 하락한 65.7%, 중기업은 전월과 동일한 73.9%로 조사됐다. 기업유형별로 일반제조업은 전월대비 0.3%p 하락한 69.3%, 혁신형 제조업은 전월대비 1.4%p 상승한 76.0%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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