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공항 연계 관광개발... ‘국내외 관광객 유치 날개 달다’

무안국제 공항 /사진=전남도
무안국제 공항 /사진=전남도

코로나19 여파로 운항이 중단된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전라남도가 통합관광 사업과 기반·편익시설 확충 등 다양한 시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큰 호응을 얻은 남도여행과 연계한 ‘무안국제공항 이용 활성화 공모전’과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에 선정된 ‘한국 통합관광 사업(KTTP)’에 214억원을 투입, 국제선을 활용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 등 사업에 나선다.

도는 호남 고속철도 2단계 나주 고막원~무안국제공항~목포 간 신설 노선 추진에 따라 무안국제공항 고속철도 정차역 설치공사도 올해 6월 착공한다.

현재 국토교통부는 국토 최남단의 지정학적 요충지인 흑산도에 오는 2023년까지 공항을 설치할 예정이다. 현재 국립공원 해제를 위한 국립공원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있다. 독도 영토주권 수호 최전방이자 주변 해양영토 주권을 지키는 울릉도의 공항은 오는 2025년 완료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착공한 울릉공항과 올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한 흑산공항과 연계된 다양한 상품개발이 이뤄지면 해양, 섬 관광을 활성화시킬 수 있어 국내외 관광객 유치가 이어지면 무안국제공항이 국내 및 동북아 국제 관광수요를 견인할 새로운 중심축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중장거리 이·착륙이 가능토록 활주로를 기존 2.8㎞에서 3.2㎞로 연장하는 사업이 2023년 완료되면 유럽·미주 등으로 노선이 다양화돼 포스트 코로나 시대 폭발적인 국제선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된다.

이밖에 도는 올 상반기 마무리 예정인 ‘제6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 계획’에 ‘광주 민간공항과 무안국제공항의 2021년 통합’이 차질 없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 협의할 방침이다.

박철원 도로교통과장은 “무안국제공항이 세계 곳곳으로 비상할 수 있도록 기반․편의시설을 차질 없이 확충하고 대한민국 대표 국제공항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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