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3차 대유행,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영향 탓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 자료=중소기업중앙회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 자료=중소기업중앙회

내년 1월 중소기업 경기전망 지수가 70대 아래로 하락했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의 영향 탓이다. 특히 소상공인 주력업종인 숙박과 음식점업이 크게 하락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국내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1년 1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1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가 65.0로 전월대비 7.0p(포인트) 하락 했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세 등의 여파로 10월 이후 3개월 연속 유지해온 70대 지수가  다시 하락 전환한 것이다. 내수위축 및 대내외 불확실성 등이 중소기업 체감경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제조업의 1월 경기전망은 75.3으로 전월대비 3.1p 하락했다. 비제조업은 59.6으로 전월대비 9.1p 하락했으며 건설업(66.8) 8.2p, 서비스업(58.2)도 9.2p 하락했다.

제조업에서는 고무제품및플라스틱제품, 의료용물질및의약품,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및통신장비 등을 중심으로 6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인쇄 및 기록매체복제업, 1차금속, 의료,정밀,광학기기및시계 등을 중심으로 16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서비스업은 소상공인 주력업종인 숙박 및 음식점업 등을 중심으로 10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내수판매 수출, 영업이익, 자금사정 전망이 전월에 비해 하락했으며 역계열 추세인 고용 전망은 상승해 경기 전반적으로 다소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 1월 SBHI와 최근 3년간 같은달 항목별 SBHI 평균치와 비교해 보면 제조업에서는 재고·고용전망(역계열)을 제외한 경기전반, 생산, 내수, 수출, 영업이익, 자금사정, 원자재 전망은 물론 역계열인 설비전망 모두 이전 3년 평균치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으며 비제조업은 모든 항목에서 악화될 것으로 파악됐다.

올 12월 중소기업들의 주요 애로요인으로는 내수부진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인건비 상승, 업체간 과당경쟁, 판매대금 회수지연이 뒤를 이었다.

한편 11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0.2%로, 전월대비 0.7%p 상승, 전년 동월대비 2.9%p 하락했다. 기업규모별로 소기업은 전월대비 1.2%p 상승한 66.4%, 중기업은 전월대비 0.3%p 상승한 73.9%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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