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김정민 기자] 행정자치부(장관 홍윤식)는 이 같은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 우수사례들을 전국에 확산하기 위해 강원도와 공동으로 29일 강원도 춘천시 국립춘천박물관 강당에서 ‘제1차 지자체 정부3.0 우수사례 공유마당’을 지자체 공무원, 관계전문가와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그동안 지자체에서 추진하고 있는 각종 사례들에 대한 추진 배경과 주요내용, 애로사항 및 추진 시 고려사항, 사업성과 등에 대한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담당공무원, 유관기관 관계자와 주민들로부터 들어보는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행사에 참여한 많은 지자체들이 타 지자체에서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우수사례들을 배워갈 수 있었다.

실제로 경기도 안양시는 주민이 이사 갈 경우 이사 일까지 사용한 수도요금을 과거에는 전출·전입자간 인계인수방식으로 정산했으나, 현재는 이사 일까지 사용한 요금을 바로 정산하도록 시스템을 개발·운영해 주민편의를 증진하고 민원과 주민간의 분쟁을 크게 줄였다.

경기도 양평군은 유관기관·단체와 협력하여 지역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복지상담, 생활불편처리, 건강관리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여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행정서비스에 대한 주민 만족도를 높였다.

전라남도 장성군은 귀농·귀촌 희망자를 대상으로 실시간 상담 및 현장교육, 농지 및 주택정보 제공, 지역민과의 융화 등 귀농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때에 제공함으로써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하는 등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강원도 횡성군은 농정보조사업 지원시스템을 구축하여 각종 농정보조사업 신청서의 자동작성·배부를 통해 농업인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업무효율 향상 및 예산절감의 효과를 이끌어냈다.

향후 행정자치부는 지자체와 공동으로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추진실적이 우수하고 타 지자체에 확산가능성이 큰 사례들을 중심으로 공유마당 행사를 자주 개최하여 정부3.0 생활화·정착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전성태 행정자치부 창조정부조직실장은 “이번 행사에서 발표된 우수사례가 향후 지자체의 성과확산을 통한 정부3.0 생활화·정착에 기폭제가 되길 기대한다”며, “지자체가 다양한 분야에서 맞춤형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궁극적으로 국민이 정부3.0의 효과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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