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꿈' 로고/이미지=삼성전자
'나눔과꿈' 로고/이미지=삼성전자

[뉴스워치]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삼성전자가 사회복지 공모사업인 '2021년 나눔과꿈' 사업에 선정된 비영리단체를 발표했다.

'나눔과꿈'은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사업을 실행할 재원이 부족한 비영리단체를 지원해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코자 지난 2016년부터 사랑의열매와 삼성전자가 함께하는 공모사업이다.

2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 선정기관 전달식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됐으며, 김연순 사랑의열매 사무총장, 김신열 전북대학교 교수와 최종 선정기관 담당자 등이 참석했다.

'2021년 나눔과꿈'은 지난 7월 접수를 시작해 918개 기관이 신청했으며, 9월 한달간 58명의 교수와 현장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서류심사를 통해 100개 비영리단체를 선정한 다음, 10월에 개별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40개 단체가 선정됐다.

올해부터 사업내용에 따라 '중점주제'와 '자유주제'로 나뉘어 공모가 진행됐으며, 각각 20개소가 선정됐다. '중점주제'사업은 '아동청소년 교육·자립 지원사업'으로, 미래세대의 성장과 자립에 영향을 주는 사회적 이슈를 선제적으로 발굴·지원하는 사업이며, '자유주제'사업은 지역사회의 복지현안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활동을 자유롭게 제안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곳은 ▲사회성이 낮은 경계선 청소년의 사회진입 및 자립을 지원하는 사회적협동조합 '함께시작' ▲해양보호 관련 청소년용 교재 제작 및 인식교육 사업을 하는 '생태지평' ▲아동청소년이 지역 내 문화유산과 관련한 이야기를 직접 발굴해 마을 해설사로 활동하는 '청소년마을노픈누리' ▲우간다 북부지역 감염병 예방을 위해 학교 보건 역량을 강화하는 '호이' ▲ 코로나블루 해소를 위한 토탈케어 시스템을 구축하는 '도촌종합사회복지관' 등 40개 단체다.

사랑의열매 예종석 회장은 "나눔과꿈 사업은 5년 동안 247개의 비영리 단체를 지원하며 복지분야의 대표 공모사업으로 자리매김 했다"며 "올해 선정된 40개의 기관들과 아동청소년 교육·자립 지원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사랑의열매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5년간 '나눔과꿈' 사업을 통해 247개의 비영리단체에 총 450억원이 지원됐다. 지난 2016년과 2017년 각각 51개 단체가 선정됐고, 2018년에는 65개, 2019년에는 40개 단체가 선정된 바 있다.

◇LG전자, 에티오피아서 콜레라 백신 접종 후원

24일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국제백신연구소(IVI)에서 열린  에티오피아 콜레라  백신 접종 및  예방 사업 업무  협약식에 IVI 제롬  김 사무총장(왼쪽에서 세번째),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윤대식 전무(왼쪽에서 네번째), IVI한국후원회 박상철  회장(왼쪽에서 다섯번째)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G전자
24일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국제백신연구소(IVI)에서 열린 에티오피아 콜레라 백신 접종 및 예방 사업 업무 협약식에 IVI 제롬 김 사무총장(왼쪽에서 세번째),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윤대식 전무(왼쪽에서 네번째), IVI한국후원회 박상철 회장(왼쪽에서 다섯번째)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G전자

LG전자가 국제백신연구소(이하 IVI)와 함께 에티오피아에서 콜레라를 퇴치하기 위해 오는 2021년부터 3년간 백신 무료접종과 질병예방 등에 힘을 쏟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IVI는 지난 1997년 UN개발계획이 주도해 설립한 비영리 국제기구로, 개발도상국과 세계보건을 위해 백신을 개발하고 보급하고 있으며, 국제기구로서는 처음으로 한국에 본부를 뒀다

LG전자는 이날 IVI 및 IVI 한국후원회와 함께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IVI 제롬 김 사무총장, IVI 한국후원회 박상철 회장,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윤대식 전무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에티오피아 콜레라 취약지역의 주민 약 4만명에 백신 접종이 시행되고, 현지 공중보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질병감시시스템도 구축될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번 사업에 임원사회공헌기금 등을 활용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지난 2004년부터 매년 임원 급여의 일정 비율을 임원사회공헌기금으로 적립해 오고 있다.

IVI 제롬 김 사무총장은 "코로나 19로 인해 관심이 낮아지긴 했지만 콜레라는 여전히 세계 곳곳에서 수많은 생명을 앗아가고 있다"며 "LG전자와 함께 에티오피아는 물론 전세계의 콜레라 예방과 퇴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윤대식 전무는 "에티오피아 지역의 질병과 빈곤문제 해결하기 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2008년부터 IVI를 후원하며 동남아와 아프리카의 국가들을 대상으로 백신지원사업을 펼쳐왔다. 또 지난 2010년부터 5년간 에티오피아에서 백신 접종과 수인성 질병에 대한 연구를 지원한 바 있다.

◇우리금융, 난치병 소아환자 치료 후원금 및 헌혈증 기부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소재 서울대학교병원 대한의원 본관 앞에서 난치병 소아환자 의료비 지원을 위한 후원금과 임직원 자발적 기부로 마련된 헌혈증을 서울대학교병원에 전달했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사진 왼쪽)과 김연수 서울대학교 병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소재 서울대학교병원 대한의원 본관 앞에서 난치병 소아환자 의료비 지원을 위한 후원금과 임직원 자발적 기부로 마련된 헌혈증을 서울대학교병원에 전달했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사진 왼쪽)과 김연수 서울대학교 병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이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소재 서울대학교병원 대한의원 본관에서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김연수 서울대학교 병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난치병 소아환자의 치료를 돕기 위한 후원금 및 헌혈증 전달식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전달식은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체온체크, 개인위생 등 안전 조치하에 최소 인원으로 진행됐다.

우리금융그룹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혈액 부족 문제를 돕기 위해 지난달 15일부터 한달간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전개했고, 전 그룹사 임직원이 직접 회사 인근 헌혈의 집을 방문하거나 헌혈 버스를 이용해 이번 캠페인에 동참했다.

임직원의 자발적 기부로 모은 헌혈증 500매와 후원금 2억원은 난치성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 등 현재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서 치료중인 소외계층 난치병 환아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손태승 우리금융그룹회장은 "임직원의 따뜻한 기부가 난치병 환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삶의 희망을 전해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우리금융그룹은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는 등 ESG 경영활동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15회를 맞이한 '사랑의 헌혈 캠페인'은 우리은행과 대한적십자사가 지난 2006년 헌혈 약정 체결 이후 매년 실시되고 있다.

이우탁 기자 newswa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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