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의 유도훈 감독이 역대 두 번째로 단일팀에서 정규리그 통산 300승을 달성했다. 

전자랜드는 지난 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79–76으로 승리했다.

유 감독은 2006~2007시즌 도중 안양 KT&G(KGC인삼공사)에서 감독으로 데뷔했다. 유 감독은 2007~2008시즌까지 인삼공사 지휘봉을 잡고 통산 39승34패를 기록했다. 

2009~2010시즌 전자랜드 감독 대행으로 지휘봉을 잡고 다음 시즌부터 감독으로 승격했다.

유 감독은 전자랜드에서 팀을 8차례나 플레이오프에 올려놓았다. 2018~2019시즌에는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하며 최초로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이끌었다. 그러나 전자랜드가 구단 운영을 포기하기로 해 사실상 유 감독에겐 인천에서의 마지막 시즌이다. 

유도훈 감독은 유재학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현대모비스 517승·통산 667승)에 이어 역대 두 번 째다. 통산 승수는 339승이다.

이날 열린 경기에서 헨리 심스(23점 8리바운드), 이대헌(15점), 차바위(10점) 등이 활약하며 유 감독의 300승을 도왔다.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탔던 삼성(4승7패)은 14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아쉽게 역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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