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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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박지선(36)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대중이 충격에 빠졌다. 박지선은 자신의 생일 하루 전, 모친과 함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박지선의 사망에 대해 경찰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사망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박지선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은 2일 오후 전해졌다. 마포경찰서는 고인이 이날 오후 마포구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박지선 부친은 아내와 딸이 전화를 받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이 출동해 강제로 현관문을 열고 들어갔을 당시 박지선과 모친은 이미 사망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진다. 박지선은 지병을 앓고 있었고, 이에 모친이 상경해 같이 지내왔던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 등은 보이지 않는다"며 박지선 사망이 극단적 선택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고, 사망 경위를 조사하는 중이다.

너무도 갑작스러운 소식에 대중은 망연자실해하고 있다. 평소 워낙 긍정적이었던 데다 대중을 위로하고 힘을 주는 선한 영향력의 스타였기에 "제발 오보이길 바란다"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 특히 박지선은 1984년 11월 3일생으로 생일 하루 전 비보가 전해졌다는 점에서 대중은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대중의 안타까움에 더해 동료 연예인들도 충격에 빠진 상황이다. 안영미는 라디오 생방송 중 전해들은 박지선 사망소식에 충격을 금치 못했으며 결국 라디오 생방송을 중단했다. 김원효 오지헌 등도 애도를 이어가고 있다.

박지선은 고려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했으며,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개그콘서트'로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채널A '송은이 김숙의 영화보장', EBS1 '고양이를 부탁해'에 출연하는가 하면 최근까지 각종 행사 MC를 맡는 등 활동을 이어왔던 바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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