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확진자 발생 1월20일부터 10월29일까지 22만개 사이트 분석

자료=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자료=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10개월째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국내 시중 10개 주요 은행(인터넷은행 포함) 가운데 감염병 키워드 포스팅이 가장 많은 기업은 신한은행인 것으로 확인됐다.

2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블로그·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에서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지난 1월20일부터 10월30일 기간 동안 10개 주요 시중은행 포스팅 중 코로나 키워드가 포함돼있는 정보량을 집계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분석 대상 은행은 정보량 순으로 신한은행, IBK기업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하나은행, 카카오뱅크, sh수협은행, SC제일은행, 씨티은행 등 10곳이다.

조사 결과 코로나 정보량은 신한은행이 2만154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IBK기업은행' 1만9492건, 3위는 'KB국민은행' 1만8867건이다.

이어 '우리은행' 1만7360건, 'NH농협은행' 1만 6533건, '하나은행' 1만5353건 순으로 나타나 자산규모 290조원 이상인 대형 은행들의 감염병 관심도는 높았다.

자산규모 100조원 이하인 은행들의 경우 '카카오뱅크' 2569건, 'Sh수협은행' 2400건, 'SC제일은행' 1908건 순으로 나타나 대형 은행들과의 격차는 매우 컸다. '씨티은행'은 1602건으로 '코로나19' 키워드가 들어있는 포스팅이 가장 적었다.

이번 분석은 성인, 도박, 거래, 스포츠, 부동산, 게임, 증권, 광고, 공통글 등에 관한 자료는 제외했다.

김희정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이사는 "감염병이 올 겨울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들의 경제생활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이 큰 은행들의 관심도는 중요할 수 밖에 없다"면서 “일부 은행들의 경우 관심도가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은 아쉽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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