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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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인혜에게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 다양한 영화를 통해 대중과 만나왔던 오인혜가 다소 충격적인 소식으로 대중을 놀라게 했다.

14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오인혜는 이날 오전 5시께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신고자는 오인혜의 친구로 경찰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질 당시 오인혜는 위중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에 따르면 오인혜는 발견 당시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다.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진 오인혜는 다행이 맥박 및 호흡은 돌아온 것으로 알려진다.

오인혜에 대한 갑작스러운 소식에 대중은 그의 심신상태에 깊은 우려를 보이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오인혜는 불과 하루 전인 지난 13일, SNS를 통해 셀카와 함께 "오랜만에 주말 서울데이트", "모두 굿주말" 이라는 등의 글로 발랄한 분위기를 보였다.

최근 유튜브 채널 '근황 올림픽'에서는 "배우로서 다양한 활동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그런데 오인혜가 하루만에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된 데다 경찰 관계자가 몇몇 매체를 통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의견을 전달하면서 대중의 궁금증과 걱정은 커져만 가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경찰은 정확한 원인을 단정짓지는 않은 상태다. 경찰은 오인혜를 발견하고 신고한 친구가 어떤 경위로 자택에 방문하게 된 것인지 등 자세한 경위를 철저하게 조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가운데 오인혜가 소속사 없이 활동해왔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그가 배우 활동을 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인혜는 지난 2017년 레드라인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고 소속 연예인으로 활동했지만 계약 만료 후 재계약이 이뤄지진 않았다. 이후 오인혜는 유튜브 및 웹예능 등에서 활동하며 대중과 만나왔다.

오인혜는 지난 2011년 부산영화제에서 파격적인 드레스 차림으로 화제가 되는 등 몇차례 이슈로 대중에 각인된 인물이지만 작품이나 연기력으로 인지도를 높이지는 못했다.

이같은 사실을 본인도 잘 인지하고 있었던 듯 오인혜는 '근황올림픽'을 통해 "당시로 돌아갈 수 있다면 노출을 덜 했을 것"이라고 후회섞인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렇듯 오인혜가 데뷔 후 걸어온 길은 순탄했다고만은 볼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병원으로 이송되기 하루 전만 해도 밝은 근황을 전했기에 대중은 오인혜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궁금해하고 있다. 오인혜의 소식이 전해진 후 여론은 오인혜가 빠르게 건강을 회복하기를 바란다며 응원을 보내고 있다.

오인혜는 지난 2011년 '우리 이웃의 범죄'로 데뷔,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 '노브레싱', '설계'를 비롯해 리얼리티 '나만 빼고 연애 중', '오인혜의 쉿크릿'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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