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0대 고객층 마케팅 등 글로벌 홍보 효과 겨냥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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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통해 승부를 겨루는 e스포츠가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가운데 NH농협은행, 국민은행, 한화생명 등 금융권 참여가 늘어나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젊은 고객층을 위한 마케팅과 글로벌 효과를 거두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NH농협은행은 28일 아프리카 TV 스타크래프트 끝장전 후원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전·현직 프로 게이머가 모두 참여할 예정이며 29일 인터넷 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로 9시에 중계된다. 마무리된 경기는 유튜브 ‘주식회사 중계진’ 채널로 재감상할 수 있다.    

농협 관계자는 “e스포츠 성장을 후원하고 젊고 미래지향적인 은행 이미지를 알리기 위해 프로그램 제작을 후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지난 7월 e스포츠 구단 SKT T1과 협약을 맺고 선수들을 위한 자산관리, 상해 보험 등 금융서비스를 예고했다. 

SKT T1은 MOBA(Multiplayer Online Battle Arena) 장르의 리그오브레전드 프로리그 구단이며 ‘롤드컵’이라고 불리는 세계대회서 총 3번의 우승을 기록했다. 특히 ‘페이커’ 이상혁 선수는 연봉 50억을 기록하기도 한 스타 플레이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e스포츠 성장 후원과 젊은 세대에게 하나은행의 이미지를 알리며 다양한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T1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 = 하나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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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은 직접 e스포츠 구단을 창단했고 현재는 리그오브레전드와 카트라이더 두 개 게임 종목 프로구단을 운영 중이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정규시즌 경기인 2020년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에서 18경기 중 2승 16패의 승률을 기록 10개팀 중 9위를 기록했다. 온라인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부문에서는 문호준 선수가 2020 SKT JUMP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을 우승했다. 

우리은행은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에 메인 후원사로 참여하기도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e스포츠는 2018년 아시안게임 시범 종목으로도 채택되는 등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e스포츠 타이틀 스폰서 후원을 통해 국내 10~20대 고객층에 대한 마케팅과 글로벌 홍보 효과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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