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청, "코로나19 급속확산 순천시에 수사관 지원"

김재규 전남지방경찰청장/사진=전남지방경찰청
김재규 전남지방경찰청장/사진=전남지방경찰청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6일 400명대를 넘어서며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전남지방경찰이 격리조치 위반, 집합 금지 출입 금지명령 위반 등  모두 167명을 검거해 조사중이다.

이는 수사당국이 방역저해 사범에 대해 적극 구속수사 방침을 세우고 엄정 대응키로 한데 따른 것이다.

27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현재까지 격리조치 위반, 집합 금지 출입 금지명령 위반, 대중교통 내 마스크 미착용 난동, 허위 조작 정보 유포, 마스크 판매 사기 등  모두 167명을 검거했다.

전남경찰은 광화문 집회 관련 역학조사 방해자 2명을 포함, 50명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코로나19 관련, 불법행위에 대해 사법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전남경찰은 순천 시청뿐만 아니라 도내 자치단체 코로나 확산 방지 활동을 돕기 위해 지방청을 포함한 22개 경찰관서에 신속 대응 팀 833명을 편성, 운영 중에 있다. 현재까지 80개소 CCTV 180여 대 분석, 접속자 160여 명 분류 검사 대상자 중 소재 불명된 631명의 소재를 확인, 방역당국에 통보했다.

경찰은 특히 보건당국에서 방역수칙 위반행위자의 소재 및 위치정보 확인요청 시 신속대응팀을 동원해 최대한 신속하게 확인 후 통보하는 등 보건당국과 긴밀한 협력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김재규 전남지방결찰청장은 순천지역 코로나19 확진 추세가 심각해짐에 따라 “순천 시청과 협조, 순천 보건당국의 방역 활동에 순천 경찰서 수사관 12명을 지원, 상황에 따라 필요시 전남지방경찰청 소속 수사요원들을 추가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원 경찰관들은 역학조사관들과 동행, 확진자들 동선 CCTV 분석, 접촉자 분류와 역학조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조사관 신변보호와 돌발 상황 대비 등의 업무 등을 수행 중에 있다.

전남청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최우선적으로 경찰력을 집중하는 한편 자치단체에 대해서도 적극 행정 지원에 나설 것"이라며 "모든 도민이 보건당국 방역조치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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