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외화자산 운용수익 등 기타통화표시 외화자산 달러화 환산액 영향"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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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외환보유액이 지난달 57억7000만달러(약 6조9000억원)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로서 국내 외환보유액은 총 4265억3000만 달러까지 올랐다. 외환보유액은 4월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기록 중이다.

5일 한국은행의 7월 국내 외환보유액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동기 대비 77억1000만달러, 지난달 대비 57억 7000만 달러 올랐다. 

부문 별로 유가증권이 3793억8000만 달러(91.1%)로 가장 많았다. 나머지 예치금 248억6000만 달러(6.0%), 금 47억9000만 달러(1.2%), IMF포지션 43억7000만 달러(1.0%), SDR(특별인출권) 31억3000만 달러(0.8%) 순이었다.

한은 관계자는 "외화자산 운용수익 및 미국 달러화 약세에 따른 기타통화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 증가 등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판단했다.  

지난 6월 기준 국내 외화보유액은 세계 9위 수준으로 중국이 3조1123억 달러 규모로 1위였다. 이어 일본 1조3832억 달러, 스위스 9618억 달러, 러시아 5689억 달러, 인도 5057억 달러, 대만 4887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 4473억 달러, 홍콩 4459억 달러, 한국 4108억 달러, 브라질 3488억 달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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