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채 3조1946억원 증가, CP·단기사채 17조6224억원 감소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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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채를 비롯한 올 상반기 기업의 직접금융 금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3조1946억원 증가한 91조5122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식은 기업공개가 늘었음에도 유상증자 실적이 감소하며 2조1530억원(지난해 동기 대비 3%↓)으로 집계됐다. 반면 회사채는 일반회사채·ABS 증가로 전체발행도 늘어 89조3592억(지난해 동기 대비 3.8%↑)으로 상승했다. 

올 상반기 주식 발행규모는 2조1530억원(지난해 대비 3%↓) 규모이며 38건이 발행됐다.  

지난해보다 5건 줄어든 총 24건의 기업공개(코스피 1건, 코스닥 23건)가 진행됐으며 발행규모는 1조693억원(지난해 동기 대비 28.1%↑)으로 집계됐다. 코스피 시장에서 에스케이바이오팜이 6523억원의 대규모 기업공개를 진행해 발행규모 증가에 영향을 끼쳤다.

유상증자는 지난해보다 6건 줄어든 14건으로 집계됐으며 1조837억원(지난해 동기 대비 21.8%↓)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9년 두산건설, 두산중공업 이 재무구조 개선 등을 목적으로 각 3154억원, 4718억원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한 바 있다. 이에 따른 기조효과가 발행 규모 축소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채 발행규모는 89조3592억원(지난해 동기 대비 3.8%↑)으로 일반회사채와 금융채가 각각 256건·27조7720억원(지난해 동기 대비 7.8%↑), 887건·52조1529억원(지난해 동기 대비 1.8%p↓)을 기록했다.

상반기 말 회사채의 잔액은 총 546조288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8.6% 증가했다. 기업어음(CP)‧단기사채의 비중은 총 677조5738억원 규모로 지난해 동기 대비 2.5% 줄어들었다.

CP는 자산담보부 기업어음(ABCP), 자산담보부 기업어음(PF-ABCP) 중심으로 하락했다. 단기사채는 일반단기사채, PF AB단기사채를 중심으로 감소세를 기록했다.

CP 발행실적은 163조409억원(지난해 동기 대비 4.8%↓)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일반 CP는 93조1832억원으로 늘었으며 PF-ABCP는 9조 3465억원, 기타 ABCP는 60조5113억원으로 나타났다. 

CP 잔액은 176조703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보다 5.1% 상승했다. 단기 사채의 발행실적은 514조532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8% 하락세였다. 

기타 AB단기사채는 69조7616억원인 반면 일반단기사채는 416조4126억원,  PF AB단기사채는 28조3587억원으로 집계됐다. 잔액은 56조3687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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