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복지로

[뉴스워치=김도형 기자] 전국 초중고교 재학중인 다문화학생이 8만2천명을 넘어섰다. 전체 학생대비 1.35% 수준. 초등학교의 다문화학생 비율이 2%를 넘어섰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다문화학생은 초등학생 6만 283명, 중학생 1만 3865명, 고등학생은 8388명으로 초중고생 합계 8만 2536명을 기록했다.

지난 2010년 3만 1788명으로 전체학생 대비 0.44%에 불과했다. 하지만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6세 미만 미취학 아동은 약 12만명으로 집계, 다문화학생이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다문화학생의 부모 국적은 베트남 20.9%, 중국 20.8%, 일본 15.9%, 필리핀 13.5%, 중국한국계 13.1%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교육부는 ‘2016년 다문화교육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교육부가 다문화 학생의 가정 배경이나 출생지 등을 고려한 교육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다문화 학생 지원계획은 맞춤형 교육 지원, 다문화 이해교육 확대, 지역내 연계 강화 등 크게 3가지다.

우선 교육부는 다문화 유아들에게 언어·기초학습 등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다문화 유치원’을 확대 운영한다. 기존에는 다문화 유치원이 5개 시·도 30곳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이를 12개 시·도 60곳으로 확대한다.

중도입국·외국인 학생 대해선 한국어·한국문화 교육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공교육 진입 전 거치는 예비학교를 기존 100개교에서 110개교로 확대한다.

이어 교육지원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일반 학교에 입학한 중도입국·외국인학생을 방문, ‘찾아가는 한국어 교육’을 지원한다. 다문화 학생의 기초학력 제고를 위해서는 대학생 멘토링을 지원하며, 올해에만 대학생 4500명을 참여시킬 계획이다.

특히 국내 초중고교의 다문화 학생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다문화 중점학교’를 기존 150개교에서 180개교로 확대 운영한다.

김진형 교육부 다문화교육지원팀장은 “유초중고교 교원 연수를 통해 다문화학생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하고 교원들의 다문화 학생 지도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다문화학생의 특성을 고려한 진로진학상담, 학업중단·위기학생 지원이 작동할 수 있도록 다문화 이해 연수대상 교원 수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워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